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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비워야, 완전히 채움 받는다! (욘 1:1-2:10)


1.
사람은 누구나 자동차의 비뚤어진 휠 얼라인먼트처럼 그냥 내버려 두면 옆으로 가게 되는 자동차와 같다.  인간은 죄성으로 가득차 있고, 세상은 여전히 죄악의 원리로 인도함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크리스챤이라고 하는 자들이 자신의 죄성으로 인생과 교회의 핸들을 움직이려고 할 때, 문제가 심각해 진다.  그러한 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교회가, 하나님이 세상에 왜곡되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서구세계는 기독교로 인식되며, 기독교는 무려 천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군으로 보인다.  천여년 전에 십자군은 십자가의 의미와는 정반대로 탄압, 학살, 폭행을 자행했다. 

요나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니느웨는 요나에게는 이방국가요, 자신의 나라를 탄압한 적국이었다.  그 나라를 향하여 구원의 소식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요나는 자신의 인생 핸들을 들이 대었다.  그리고 니느웨와는 정반대의 지역인 스페인을 향한다. 

하나님의 사람인 요나를 보는 니느웨의 시각은 어떠할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이기적 민족주의에 사로잡힌 자들로 보이지 않을까?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니느웨 백성들에게 어떻게 비추일까?  이기적 민족주의, 배타적 민족주의를 자행하는 그러한 하나님을 믿으려 할까? 

요나는 자신을 완전히 비우지 못했다.  그랬기에 완전히 하나님으로 채움받지 못했다.


2.
이러한 요나를 하나님은 풍랑으로 모시고, 바다로 집어 넣으신다.  그리고 물고기 뱃 속이라는 가장 깊은 속으로 몰아 넣으신다.  풍랑과 큰 물고기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가 완전히 하나님으로 채움 받기를 원하시기에,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상황도 사용하신다. 

성도가 기적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인간에게  기적도 하나님께는 전혀 기적이 아니다.  문제는 기적의 목적이다.  기적은 인간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간이 온전히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기적일 때가 있다.  기적을 무시해서도 안되고, 기적을 오용해서도 안된다.


3.
큰 물고기 뱃속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죽음을 의미한다.  물고기 뱃 속에서 삼일 있다가 다시 나오게 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부활을 의미한다.  결국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은 요나로 하여금 ‘새로운 피조물’되게 하신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죄인 아닌 사람이 없다.  따라서 그 누구도 ‘새로운 의인’이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통하지 아니하고서는 아무도 그렇게 될 수 없다. 

요나는 그렇게 십자가를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사명 감당하는 사역자가 되었다.


4.
물고기 뱃속은 자신을 죽이는 곳이다.  자신이 죽은 곳이다.

요나는 비명에 가깝게 자신의 죽음 상황을 묘사한다.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2)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3)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4)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싸나이다”(5)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6)

요나는 자신을 완전히 비운다.
바닥까지 내려간다. 
완전히 자신의 바닥을 드러낸다.
소위 바닥을 친다.

자신의 자존심을 다 내동댕이친다.
자신이 붙잡고 있던 의지와 감정과 생각을 내려 놓는다.
이기적 민족주의, 알량한 인간적 정의주의 등을 내려 놓는다.
인간의 자기애에 사로잡힌 모든 인간주의를 내려 놓는다.

다 비워야 온전히 채움 받는다.


5.
비움은 비움으로 있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기에, 어떤 상황에도 계시기에
비움 그 자리에도 하나님은 계셨고,
그 하나님으로 요나는 채움 받을 수 있었다.

컵에는 채우게 되는 입구가 있다.
아무리 비워 있어도, 그 입구가 하늘을 향하지 않는 한,
밑으로 향하는 한,
위로부터 오는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움 받을 수 없다.

요나는 다 비운 뒤 하늘을 향하여 자신의 텅빈 인생을 향했다.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나이다”(4)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7)

하나님으로 온전히 채움 받아야
비로소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요나는 덜 비웠기에, 자신의 생각이 계속 남아 있었기에
그는 니느웨를 미워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자신의 생각이었다.

이제는 자신을 완전히 비웠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으로만 채움받게 되었다.
그러자 비로소 니느웨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니느웨를 향하게 된다.


6.
우리는 살면서 같은 교인끼리, 교회끼리 시기하고 질투하며, 반목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이름을 먹칠 할 때가 참으로 많다.  바로 ‘요~나!”의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더 이상 성도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다.  하나님을 이 세상에 보여주는 자들이다. 

성도는 늘 자신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비워야 한다.
그래서 늘 회개해야 한다.  왜?  언제나 나도 모르게 내 생각으로 삶을 조정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을 비워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움 받을 때, 바로 옆의 형제와 자매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보게 된다.  진정한 공동체를 세워가게 된다.

그리고 이웃 교회를 향해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바라 보게 된다.  그러면 진정한 형제, 자매 교회로 다가가게 된다.  하나됨을 이룩하게 된다.

만약 교회들이, 성도들이 하나됨을 이룩하게 된다면 전도는 훨씬 쉬워지게 될 것이다.

 

 

 


(앤아버 소망교회 / www.aahope.net / 배헌석 목사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hunsukba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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