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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절대로’ 라는 표현 (겔 20:1-9)

1.
오늘 본문을 보면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좀 너무 하신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하나님께 상황에 대해서 물으러 왔습니다.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로 이해가 안되기에 단순한 질문 차원을 넘어 좀 따지려는 듯한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독설에 가까운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나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거니와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3).

하나님께 질문할 수도 있고, 이해가 안 되면 이해 시켜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고, 또 받아 들이기가 어려우면 하나님을 설득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요청을 하나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시는 이유가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9). 

도무지 모두가 자기 중심적입니다.  자기 위주입니다.

처음에는 이 본문을 묵상하다가 이해가 안되더니, 나중에는 조금 화가 났습니다.  “하나님, 해도 해도 너무 하시네요.  어떻게 그렇게 자기 중심적일 수가 있나요?  하나님만 잘났습니까?  왜 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으로 하시나요?  우리는 당신 앞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존재인가요?”


2.
그러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어 있기에, 인내를 가지고 묵상을 좀 더 해보게 되었습니다. 

신이라면 절대적인 존재라야 합니다.  그 분이 하시는 일은 절대적인 일입니다.  그 분은 절대적인 표현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분의 생각이 어떤 개인들에 의해서 변화가 된다거나, 영향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그 분이 인격적으로 인간을 대해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나 상황에 같이 아파할 수 있지만, 그래서 인간에게 반응이나 따스하게 대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 줄 수는 있지만, 인간에 의해서 변화되는 존재는 아니라야 합니다.

그 분이 신이라면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뜻은 절대적인 뜻이고, 그 뜻을 변경하려는 것, 타협하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고.  그 분의 말씀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존재라야 합니다.  ‘나를 믿어라.’ ‘나의 말을 믿어라’ ‘나는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는 존재이다.’  이래야 우리가 믿고 의지할 신 아닙니까?

그 분은 존재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분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결코 타협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 분의 이름은 그 분의 존재 자체를 가리킵니다.  그 분의 존재는 그 어떤 자들과 비교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그런 하나님이 자신을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오히려 이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이해가 되었고, 오히려 더 맞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이고, 한계있고, 죄성을 가진 인간(나 자신을 포함)을 향해서는 절대로 ‘절대로’라는 표현을 하면 안됩니다.  ‘나는 절대로 죄를 짓지 않을거야.’  ‘나는 절대로 이런 이런 일들은 앞으로 안 할거야… ‘등 등의 표현은 인간에게는 해서는 안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절대적인 존재여야 하고, 존재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향해서는 ‘혹시 마음이 변하신다면…’ ‘혹시 내 의견이 더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혹시 다른 존재의 절대성도 인정하신다면…’ 등과 같은 표현은 절대로 사용할 수 없기에, 오직 하나님께만 ‘절대로’ 변하지 않는 분, 절대로 끝이 없으신 분, 절대로 무능하지 않으신 분 등과 같은 ‘절대로’를 절대로 사용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3.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 원하는 대로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희망사항을 종교적인 틀에 의지하는 것일 겁니다.  신앙은 절대적인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내 소원을 아뢸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그 분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 뜻이 당장 이해가 되지 않아도, 그 분의 절대성에 모든 것을 의지하는 것이기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만약 신이 말씀하시는 것을 인간의 이성의 한계 내에서만 이해하고, 그런 관점에서만 믿겠다고 한다면 실은 출발이 잘못된 것입니다.

또, 그 신을 무조건 믿겠다고 한다면 그 또한 맹신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오직 그 분이 ‘말씀하신 그 내용’에 대해서 믿고, 따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인간이 원하는 신, 인간이 바라는 신의 모습을 인간이 만들어낸 신들의 이야기, 즉 신화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고귀한 인간, 인간의 최고 등급으로의 승화라는 차원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많은 귀한 내용을 우리들에게 전달해 줍니다.  그러나 그 신화에 ‘절대적’이라는 표현은 붙이지 못합니다.  신이 되고 싶은 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것, 고귀한 인간의 이야기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성경 말씀 앞에는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이냐고요?  너무 긴 얘기라 쉽게,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읽어 본 사람, 연구하고, 묵상해 본 사람, 말씀에 순종해 본 사람은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한계, 그 중에서 가장 큰 한계인 죄의 문제를 바르게 해결한 책은 성경 밖에 없습니다.  영원의 문제, 창조의 문제, 삶의 참된 성숙의 문제 등을 얘기한 책이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4.
성경이 문제가 아니라, 그 성경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지 않는 연약하면서도, 신앙이 바르게 되지 못한,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교만한(?) 크리스챤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절대자 하나님을 절대자로 선포하십시다.  절대적인 순종의 삶을 통해서!


(앤아버 소망교회 / www.aahope.net / 배헌석 목사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hunsukba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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