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8 07:55

고통이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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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대한 정립

시인 릴케는 고통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고통은 오해에 지나지 않는다.”  조금 황당한 표현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시인이 표현한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고통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어려운 상황에 대한 ‘나의 인식’에 기인합니다.  고통이 아무리 외부적인 것이라도, 고통을 고통으로 인식하는 것은 나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이 말은, 기쁨과 고통에 대한 나의 기준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동일한 상황이 고통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근력을 늘이기 위해서 역기의 무게를 조금 더 올리는 고통(?)은 육체적으로는 고통이지만, 실은 즐거운(?) 고통입니다.  인생에 오게 되는 고난도 나의 인격의 근력, 영성의 근육을 강하게 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게 될 때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고통이 아니라, 즐겁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연단의 과정이 됩니다.  욥의 고난을 볼 때, 인생의 모든 고난, 고통은 실은 오해 대신에 이해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고통이 오해에서 오는 것이라면, 그리고 그 오해를 이해 될 때까지 진지하게, 진실하게 묵상하심으로 이해하게 되면 어느 순간 고통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닙니다.  이해하는 순간 이미 고통이 아닌, 내 인생의 새로운 도약의 도구로 사용하는 사랑의 차원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항해자들에게 맞바람은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바이킹은 맞바람을 오히려 이용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돛을 계발함으로써, 고통을 도약의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한은 오해 대신에 이해가 수반됩니다.  이해하는 한은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한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 고난 가운데 즐거워하게 됩니다.  인생의 맞바람을 오히려 사용 함으로서 전진하는 인생 되십시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www.aahop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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