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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보다 귀한 영혼

올 해 저의 개인적인 표어를 연초에 ‘악독하게 살자!’라고 정하였습니다.  그 의미는 ‘악착같이 독서하며 살자!’라는 저 나름의 독서에 대한 결단을 유머스럽게 표현한 것입니다.

물론 독서 중의 가장 귀한 독서는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저희 교회 올해 표어인 ‘말씀에 순종하는 삶’과 같이 가장 중요한 표어로 저 자신 늘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성경 외의 책들 또한 저자들의 인생을 배울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해서 독서하는 것으로 올해의 개인 표어를 정했습니다.  책을 많이 접할 수 밖에 없는 목회자의 입장이지만, 너무 바쁜 목회 사역과 거의 매일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실제로 폭넓게, 다양하게, 깊게 독서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일단 ‘무조건 눈에 보이는 대로 무작정 책을 읽자’로 정하고, 목회자이셨던 아버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책들, 그리고 그 동안 사 놓고, 잘 읽지 않았던 책 들 등 저의 서고에 있는 모든 책들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주에 읽었던 몇 권의 책 중에 한 권의 책을 통해 몇 가지 깨달은 바가 있어서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 책은 “한번 고객을 평생의 고객으로 만드는 법”이라는 책입니다.  자동차 세일즈 왕에 해당하는 분이 어떻게 가장 성공한 차 딜러 왕이 되었는지를 경험담으로 적은 책이었습니다.  차 세일즈 영역에서 매우 탁월하게 성공한 분의 경험을 담은 수기 형식의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차’와는 비교할 수 없이 귀한, 즉 천하보다 귀한 존재인 영혼들을 대하면서 어찌 ‘차 판매’의 자세보다 못한 자세를 그동안 갖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반성하고, 또 돌아보면서 ‘영혼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통해서 나름대로 정리한 몇가지 표현을 전도 사역에로 나름 소화하고 정리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손님은 언제나 옳다’-물론 이 말은 맞는 말은 아닙니다.  손님의 요구나 생각이 당연히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의 의미는 ‘손님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손님을 왕’으로 생각할 때, 세일즈 맨은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교회에도 이 부분은 귀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새로 오시는 성도님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몸 값으로 치루신 그 귀한 구원의 대상이 되시는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귀하게, 천하보다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둘째, ‘종업원도 고객과 똑같이 소중하다’-이는 매우 중요한 공동체의 자세요,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일반 사람들은 교회를 보면서 건물이나, 조직 등을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신앙도 있지 않습니다.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직 성도들 뿐입니다.  성도들의 삶과 자세 등을 통해서 신앙의 영역, 하나님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종업원에 해당하는 기존의 성도님들의 삶을 위해서 늘 진정한 관심을 갖고, 잘 섬기고, 양육할 때, 이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서 믿지 않는 분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화장실을 가장 깨끗하게 하라’- 이는 재미있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화장실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곳이지만, 그 곳은 냄새나고, 더러운 곳으로 인식되는 그런 장소입니다.  자주 사용하기에 쉽게 더럽혀 질 수 있는 곳입니다.  자주 돌보지 않으면 금방 불결해 지고, 더러워 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인식 및 실제 삶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장소가 화장실입니다.

교회에서 화장실의 의미는 실제의 화장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섬기기 싫어 하는 영역들, 예를 들어 남의 눈에 잘 드러 나지 않는 봉사 영역들(부엌 친교 및 설겆이 사역), 힘든 영역들(주차 사역 등), 계속, 자주 섬겨야 되는 영역들(찬양팀, 찬양대, 교사, 환영 안내, 주보 배치 사역 등), 부담가는 영역들(상담 사역 등) 등 등의 영역을 오히려 정성을 쏟고, 늘 영적 깨끗함을 유지할 때, 실은 교회 공동체는 가장 기본이 안정된 공동체가 됩니다.  이런 공동체는 늘 신선합니다.  늘 평화와 평온이 유지됩니다.  사랑이 가장 기본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로서 이 세가지 영역, ‘새로 오시는 성도님들,’ ‘기존의 성도님들에 대한 관심과 양육,’ 그리고 ‘가장 힘들고 어려운 바닥과 같은 영역들에 대한 더 지속적인 관심과 섬김’ 등을 다시 한번 더 돌아보고, 힘써 섬겨야 되겠다는 작은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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