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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목사님의 은퇴 예배를 참석한 뒤…

지난 주일에는 지역 교회의 한 목사님 은퇴 예배가 있었습니다.  이민 교회를 섬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러한 이민 교회 중에서도 캠퍼스가 있는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기는 더욱 어렵다고 다들 말합니다.

이러한 교회를 평생 섬기신 목사님의 은퇴 예배는 그 자체가 감격 스러운 것이고, 동일한 지역에서 목회하는 저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하는 예배였습니다.

이 예배를 참석하면서 저는 영화 ‘쉰들러의 리스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인 사업가로서 쉰들러는 나찌에 의해 처형되기 직전에 놓인 유대인들의 목숨을 최선을 다해서 구하는 그런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주인공인 쉰들러는 자신의 옷에 붙어 있는 금단추를 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금단추까지 내가 사용했더라면 몇 사람이라도 더 살리 수 있었을 텐데…”.  이러한 절규에 가까운 눈물의 고백을 하는 장면은 영혼구원의 소중함을 언제나 저에게 일깨워 줍니다.

저도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목회 현장을 은퇴해야 할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정성을 다해서 목회 했더라면…” “내가 좀 더 진실하게 성도님들을 섬겼더라면…” “내가 한 영혼에게라도 더 복음을 전했었더라면…” 등과 같은 뉘우침의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 예배를 참석하면서 그러한 생각이 계속 들자, 남은 저의 목회에 대한 자세를 다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목회자가 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최선의 목회를 하자.”  “지금 섬기고 있는 목회 현장을 떠나게 되거나, 은퇴해야 하는 그러한 상황이 될 때, 결코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 진실, 진심의 목회를 하자.”  물론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잃어 버린 양을 찾아서 끝까지 찾아 헤매는 목자의 심정으로 앞으로의 목회를 함으로 후회없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목회의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에게는 한번 뿐인 인생이고, 어쩌면 어떤 분들에게는 그 날의 주일 예배가 평생 한번 듣게 될 설교일수도 있고, 한번의 격려일 수 있기에 모든 목회 현장을 최선의 진실과 진심으로 섬겨야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www.aa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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