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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서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10년 8월 6일, 금요일부터 매일 묵상의 성경 본문이 레위기서가 됩니다.  레위기서는 복잡한 율법이 기록된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혼자서 성경공부하기도 힘들고, 큐티하기는 더욱 힘든 책이 레위기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율법이 은혜의 관점에서 보면 죄를 죄로 깨닫게 해 주는 도구가 되며, 따라서 율법은 성도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 주는 몽학 선생의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은 성도가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지켜야 할 규범이 바로 구약에 나오는 율법입니다.

은혜없이 율법을 지키려 하면 율법주의가 됩니다.  은혜로 구원받았는데 율법을 지키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천박한 이기주의적, 감정주의적, 소아기적 신앙 상태를 갖게 됩니다.  은혜를 통하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감사, 감격, 소망, 겸손과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율법을 지킬 수 있게 되는 삶이 바로 성숙한 크리스챤의 삶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레위기서를 은혜의 관점에서 보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숙을 목표로 하면서 레위기서를 깊게 묵상하고 적용하게 되면 레위기서는 신약의 성도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중요한 교과서가 됩니다.  레위기서는 신약의 성도들이 선택사항으로 읽고 묵상해야 할 책이 아니라, 반드시 읽고, 묵상하고, 순종해야 하는 필수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올바른 관찰과 해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면서 당시의 시대 상황을 고려한 시대법과 전 시대를 통틀어서 함께 적용되어야 할 통시법을 구분해야 하며, 그러한 전체 시대에 함께 적용되는 통시법도 현대 사회에 어떻게 맞게 구체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지도 적절한 묵상과 적용이 필요합니다.

레위기서는 총 27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절반 정도를 8월 내내 묵상하게 됩니다.  하루 하루 말씀과 기도, 묵상, 헌신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은 매일 매일 체육관에 가서 몸을 단련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요즈음처럼 다이어트가 요구되고, 유행하는 시대에 어떤 사람은 살빼는 약을 먹거나, 수술을 통해 다이어트의 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약의 도움을 받거나, 수술을 통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원하는 경우에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행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빠른 시간 안에, 별 힘 안들이고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좋은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행하는 운동과 식이요법의 효과는 과정이 좀 힘들긴 하지만,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매일 매일 행하는 운동은 운동하는 과정을 통해 행하는 사람에게 근력, 지구력, 내성이 생기게 됩니다.  한마디로 내공이 생기는 것이죠.  그러나 타력에 의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본 사람에게는 이러한 내적 힘이 생길 틈이 없이 결과만 갖게 됩니다.  과정 없이 결과만 갖고 있는 사람은 결국 얼마 되지 않아서 요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음식의 유혹이 오거나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은 게으르고 싶은 상황이 오면 그 동안 과정 속에서 닦아 놓은 자신의 내적 힘이 없기에 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맙니다.  요요 현상을 곧 겪게 됩니다.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일 성경은 매일 묵상해야 합니다.  바르게 묵상해야 합니다.  찬양과 기도, 말씀, 순종 등 종합적으로 이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 근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공동체적, 규칙적, 지속적인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얘기하면 ‘새벽기도(혹은 일출기도)’입니다. 

물론 반드시 교회 새벽기도 시간을 지키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소망 교회에서는 가까운 지역 교회에 참여하는 경우도 권장하고 있고(캔톤 지역 같은 경우), 또 학생들은 캠퍼스에 가까운 곳(더글라스 채플)에서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한 시간대(아침 7시)에 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이기를 힘쓰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한 장소에 같이 모여서, 같이 찬양하고, 같이 말씀 듣고, 같이 합심 기도하는 그런 공동체적인 모습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 생활 스케쥴 상 새벽 기도회를 참석하기가 매우 어려운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홈페이지, 혹은 그룹 메일을 통해서 그날 나눈 메시지를 음성으로 혹은 글로 계속 나누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소망 교회 예배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항상 열려 있으므로 성도님들께서 출근하면서 잠깐 교회에 들러서 기도할 수 있고, 아니면 낮 시간에 언제나 오셔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교회들 가운데 이런 건물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주어진 상황을 탓하기 보다는, 최대한 상황을 이용하고 활용해서, 이번 2010년 8월 6일(목)부터 시작하는 레위기 묵상을 통해서 이 시대의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인 ‘경건의 모습 뿐만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기대와 기도로 레위기서 묵상을 시작합시다.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www.aa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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