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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O형
어떤 모임에서 서로의 혈액형을 묻는 때가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혈액형을 얘기했는데, 어떤 목사님께서 자신의 혈액형을 ‘거듭난 O형’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깊은 이해가 가는 얘기였습니다.
혈액형은 그 사람의 성격, 성향 등을 어느 정도 표현해 줍니다. 그래서 서로의 혈액형을 묻고 나눔으로 그 사람에 대한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됩니다.
각 혈액형 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는데, O형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이렇게 설명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적극적이며, 동료의식이 강하지만,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지나쳐 상대를 무시하거나 자아도취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라고.
주위에서 O 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나름대로 좋은 장점도 있고, 어느 경우는 단점도 드러납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혈액형이 있고, 어떤 사람도 장점도 있고, 또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혈액형을 소개하면서 그 목사님은 ‘거듭난 O형’으로 소개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소개라 생각됩니다.
그 목사님께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신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도 하나님의 은혜의 시각에서 보기를 원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단점도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된 자아라는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으로만 보기를 원한다는 강력한 의지적 표현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혈액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거듭난’ 혈액형을 갖기를 원합니다. 굳이 그 혈액형을 좀 더 설명하자면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www.aa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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