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1 02:49

필리핀에서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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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배헌석목사님, 소망교회 동역자님들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저는 필리핀 장로교 신학교 신대원 과정에서 계속해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직신학 전분야, 신학 I, II, III과정을 전부 저에게서 배운 몇몇 학생들이 내년에 신대원 과정을 졸업할 예정입니다. 이제 2010-2011첫 학기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새로 개설되는 Th.M과정에 대한 소개와 몇 가지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습니다.

 

작년에 저희 신학교가 개최한 칼빈 500주년 기념학회로 인해서 마닐라 신학교연합체인 AGST로부터 개혁신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신학석사과정(Master of Theology in Reformed Studies)을 개설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사실 필리핀 뿐만 아니라 여러 기독교 국가에서도 개혁신학만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TH. M과정이 흔치 않습니다만, 이 과정을 이곳 장로교 신학교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 드립니다. 행정적인 절차는 이미 마무리 되었고 이제 첫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원한 학생들 가운데 6명 정도가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모두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장학금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 과정을 가르칠 수 있는 상주하는 교수요원은 제가 유일하기 때문에 학기 내내 수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module형식의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첫 수업은 제가 가르칠 ‘Calvin’s Theology’이고 10월 마지막 주와 11월 첫째 주 2주간에 걸쳐서 격일제로 하루 종일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소개 책자를 첨부해드립니다. 참조하시고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아래와 같은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습니다.

 

  1. 새로 시작하는 신학석사과정이 우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필요한 재원과 교수요원, 학생들을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올해 첫 학기에는 10명의 학생들이 신대원에 들어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학생은 지방 신학교의 교무처장을 역임한 소중한 재원이기도 합니다. 11월 둘째 주부터 시작되는 2학기에도 진실된 종들이 많이 찾아와서 배우고 기도하며 목회자로 잘 양성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2. 필리핀에는 총기사고가 너무 흔하게 일어납니다. 얼마 전에 홍콩의 관광객이 인질로 잡혀 있다가 총살당한 것은 사실 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총기를 너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마약에 취한 자들의 손에 들어가면 아무 예측할 수 없는 흉기가 되어버립니다. 아이들을 납치해서 장기매매를 하는 일등 도저히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혹한 일들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전해 듣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들, 한국인들이 늘 범죄의 표적이 됩니다. 올해 초에는 저희 마을에 사는 한국인 한 분이 시장에서 총에 맞아서 돌아가셨고, 얼마 전에는 귀한 일을 오래동안 해 오신 한국선교사님이 공항에서 선교팀을 모시고 오다가 무장한 괴한들에 의해서 피격되셔서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생명을 귀하게 생각하는 영적 회복이 이 땅에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3. 저희 장로교 신학교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거의 대부분의 개신교 신학교들이 극심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필리핀 교수님들의 월급뿐만 아니라 전기세, 인터넷 사용비등도 내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4. 제가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이 좋지 못합니다. 아주 짧게 가끔씩 졸도하듯이 정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점점 잦아지고 있는데 지난 6월에 종합병원에서 집중적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만 이유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통도 너무 잦고, 3시간 수업을 하고 나면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오후 내내 쉬어야 할 정도로 체력이 약해 졌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저희 부부의 독자인 차산돌샘이 5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9월부터 Dartmouth Medical School에 다니고 있습니다. 수업료 등 엄청난 비용은 장학금과, 외국인에게도 학교가 은행대출보증을 서는 특이한 제도로 해결할 수 있게 되어서, 어려운 일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의료선교를 간절히 소망했었고, 그 꿈을 허락하신 우리 하나님께, 또한 위해서 늘 기도해주신 동역자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의 여러 일정을 잘 견디어 내서 많은 아픈 자들과 함께 하는 선한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저의 사역을 위해서 늘 기도해주시는 소망교회의 배헌석목사님과 여러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리며, 그 귀하신 삶과 죽음과 부활로 이 세상이 도저히 줄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영원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우리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필리핀에서 차재승, 김영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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