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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목사님.
마태복음을 읽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좀 있어서요.
마 3:13-17에서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세례주실때
이미 "그분"이란 것을 안 것이 아니었나요?
마 11:2-3에서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질문하는 장면이 좀 이해가 잘 안되어서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 ?
    배헌석 목사 2011.02.03 11:44 (*.94.190.254)

    답변:
    성경을 읽으시면서 이렇게 앞뒤가 잘 맞지 않는 것과 같은 의문적인 상황을 보시면 반드시 답을 찾도록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답이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려고 하실 때
    이미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로다’라고 하면서 메시야로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마태복음 11장에 가면 세례 요한이 감옥에 투옥되어 있는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정말로 예수가 그리스도, 즉 메시야이신줄을 의아해 하고, 확인하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얼핏 보기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 능력 많은 세례 요한이 어떻게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못하게 되었을까요?

    그러나 세례 요한도 연약한 한계를 가진 인간이라는 점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가 보았던 영적 시각의 한계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영적 시각의 한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당시 감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감옥 안에서 마음의 조급함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었고, 그가 가졌던 ‘메시야관’(유대 민족에 초점을 둔 민족을 구원할 메시야 관일 가능성이 많음)에 대한 기대가 실제로 성취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즉, 세례 요한은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마 3:10)라는 즉각적인 심판을 기대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예수가 메시야라면 엘리야와 같이 메시야적 표징을 보여 주면서 심판을 행하는 것을 기대했는데, 예수는 오히려 십자가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그는 자기가 가졌던 생각에 의심이 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흔히 이해되고 있었던 민족적 차원의 메시야 사역을 세례 요한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결코 예수님께서 충족시키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과연 당신이 바로 그 분 입니까’ 라고 질문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안경으로 우리는 세상을 본다는 사실입니다.  세례 요한도 자신의 틀로 예수님을 봤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 보다는 더 예수님을 바르게 보았지만, 그는 여전히 인간의 한계가 있는 시각으로 예수님을 봤던 것입니다.  그는 구원에 대한 개념을 ‘심판’으로만 봤거나, 구원의 범위를 ‘민족적 영역’으로만 봤을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예수님에 대해서 의아한 질문을 던졌던 것이죠.  그러나 예수는 심판 대신에 자신이 십자가에 죽게 되는 심판을 대신 받음으로써 구원을 이룩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유대인만을 위해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도 세례 요한처럼 우리 나름의 한계적인 시각으로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이해와 지각을 뛰어 넘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그 분의 삶이 당장 이해가 안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은 그 분의 십자가 죽음은 진정한 구원으로 우리를 이끄신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메시야로 온전히 믿고 의지하십시다.  예수님께 순종하십시다.  가장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www.aahope.net / hunsukba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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