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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절과 대속죄일의 의미와 삶에의 적용 (민 29:1-11)

1.
한국에서 어릴 때 신앙 생활할 때가 종종 그리운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교회 종소리입니다.
교회 종은 높은 종탑에 달려 있었고,
새벽마다 종은 온 동네에 잔잔한 깨움의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모두들 그 소리를 들으며 영혼이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그 종소리는 깨어지는 잡음이 아니라, 은은하고 잔잔한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교회들이 경쟁하면서 종소리를 넘어
스피커를 통해 울려오는 찬양 소리가 동네마다 들려 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 사회에서 교회 스피커를 통해서
소리를 내는 것은 금지되고 말았습니다.

다시 그 종소리가 그립습니다.

나팔절은 유대인의 달력으로 7월 1일에 거행됩니다.
7월은 일곱째 달로서 완전수, 안식의 수이기도 합니다.
또 유대인의 월력으로는 7월이지만, 당시 일반 달력으로는 1월, 즉 새해였습니다.
새로운 달을 안식과 나팔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참 의미가 있습니다.
성도의 시작은 안식부터 입니다.
성도의 새로운 시작 또한 안식부터 시작합니다.

안식이 어떤 것입니까?
일을 안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서 일을 안하는 것입니다.

안식은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 안에 있을 때만 참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일곱달, 즉 안식해야 할 그 일곱번째 달에 안식을 기억하면서
나팔을 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팔절은 참된 새로운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안식은 새로운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워지는 날이죠.
새로운 것의 본질은 천국입니다.
천국이야 말로 진정한 새 나라의 시작이고, 그 나라를 백성들에게
또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팔절은 영혼을 깨우는 날입니다.
나팔절은 천국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나팔절은 복음 선포와도 같은 선교의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팔절에는 당연히 나팔을 불겠죠.
이 나팔은 수양의 뿔로 만든 나팔입니다.
직접 그 소리를 들어보면 매우 은은합니다.

소리가 크긴 하지만, 괴롭게 들리는 그런 소리는 아닙니다.
분명히 내가 이 소리를 듣고 깨어 있어야 하겠구나 라는 그런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 소리는 멀리 갑니다.
광야의 백성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이 소리는 울려 퍼졌습니다.

이 나팔 소리는 하루 종일 일정 간격으로 계속 불려 졌습니다.
나팔절에는 하루 종일 제사를 드리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매일 상번제를 아침에도, 저녁에도 드려야 하죠.
그 날이 그 달의 첫 날이므로, 월삭에 해당하는 제사를 드려야 하죠.
그리고 7월이므로 나팔절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세가지 제사를 섞어서 하나로 만들어서 드리자 말라고 했습니다(6).
예배의 순서 하나 하나가 다 의미가 있음을 말합니다.
뭉뚱거려서 그렇게 의미를 약화시켜서 드려서는 안됩니다.
하루 종일 예배를 드려야 해도, 그 속에 참된 하나님을 향한 향기가 올라갑니다.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합시다.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로 아침에 찬양의 나팔을 불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해마다 송구 영신 예배 때는
선교에 헌신하는 나팔을 불고,
천국이 반드시 온다는 나팔을 부는 예배가 되도록 합시다.

2.
나팔절 다음 10일 후에 대속죄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7월 15일에는 장막절을 지키게 됩니다.
유대인들에게 7월은 온갖 제사로 매우 바쁜 한달이었습니다.
마치 수련회와도 같습니다.
시기적으로 농번기를 지나서 파종도 하기 전인 농한기의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생업과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러한 여름의 수련회(혹은 부흥회)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대속죄일은 일년에 한번 대제사장이 모든 죄를 회개하고, 지성소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이 날, 아사셀 염소를 준비하여 모든 죄를 전가하고, 광야로 떠나 보내는 날입니다.

일년에 하루, 이 날은 우리의 심령을 괴롭게 하는 날(deny yourself)입니다.
이 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서 아무 일이라는 것은 단순한 직장 일 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여기는 오락 혹은 육신의 유익등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일까지를
포함합니다.

즉, 이 날은 모든 것을 내려 놓는 날입니다.
어쩌면 밥 짓는 것도, 밥 먹는 것도 하지 않는 날입니다.
금식의 날이죠.

전적으로, 전심으로 하나님만 향하는 것입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의미의 대속죄의 자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속죄일 때 대제사장은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속죄는 단순히 반성하고, 내가 잘 못하는 못난 놈이다 라고만 하는
그런 날이 아니라
속죄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금식도 기쁜 것입니다.
매 주일 예배 시간 중에 드리는 ‘회개 기도’시간도
그저 한주간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이 아니라
죄 가운데서 나와서, 은혜 앞으로 나아가는 참으로 중요한 시간입니다.

잘 씻는 사람이 깨끗하듯이
바르게 회개하는 사람의 영혼이 깨끗합니다.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www.aahope.net / hunsukba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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