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새벽-욥기묵상6]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그 이면에 있는 마음은?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5:8)
진정성! 영어로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일까? 사전에는 authenticity로 되어 있다. 그러나 ‘진정성’의 의미를 이 영어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미흡함이 느껴진다.
Sincerity 로 하면 어떨까? 이는 ‘성실함’ ‘책임감’ ‘충성스러움’ 등으로 느낌이 전달된다.
Intimacy 로 하면 어떨까? ‘친근함’ ‘친밀감’ 등으로도 그 느낌이 교감될 듯 싶다.
인격적 관계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은 과연 personal relationship 이라고 하면 맞을까?
진정성! 이 말은 위의 영어 단어를 다 표현하고도 모자란 느낌이 들 만큼 귀한, 충일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문명이 발달하고, 말이 많고, 정보가 홍수처럼 오고 가고, 모든 것이 맛있고, 모든 것이 멋있고, 모든 것이 더 편리해져 가는 이 시대에 사람들은 실은 목말라 하고 있다.
그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 한마디로 ‘진정성’이라 할 수 있다.
진리, 진실, 진심을 다 포함하는 말이다. 그래서 진정성이라는 표현을 영어로 아무리 번역하려 해도 성에 차지 않는 이유는 그 자체가 넓고 깊은 의미 및 무게를 갖고 있기 때문이고, 이에 반해 우리의 삶의 포용력과 무게감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마땅히 번역할 단어를 못 찾아서가 아니라, 마땅히 보고, 만족할 수 있는 그런 대상을 못 만나서이지 않을까…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욥에게 한 모든 말은 다 맞는 말이다.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다 맞는 말인데… 욥이 아닌 심지어 이 표현을 읽는 나에게 조차 와 닿지 않는다.
진정성이 없기에…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라는 표현 속에서 왜 진정성이 없나를 보게 되었다.
엘리바스에게는 여전히 욥은 욥이고, 자신은 자신이었다.
욥의 가슴속으로, 아픔 속으로, 마음 속으로 자신의 발 한발자욱도 들여 놓지 않는 느낌이다.
‘나라면…’이라는 표현 속에서.
엘리바스가 먼저 가졌어야 할 자세와 과정은 욥에게 ‘자신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욥의 아픔을 먼저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는 그 과정이 필요했었다.
그래야 한마디 말만 할지라도 ‘진정성’있는 말을 할 수 있다.
아니, 한마디 말을 안 해도 ‘진정성’으로 전달 될 수 있다.
진정성은 말이 아니라,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새벽 Q.T.
Dawn Q.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