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23일] 성찬식, 어떻게 참여하고 있습니까?

by AAHC posted Mar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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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동행하는 영적 순례 40일 / 23일째 (03/07/월/2016)

[성찬식, 어떻게 참여하고 있습니까?] 


[묵상할 말씀] 고전 10:16-17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묵상] 

신앙인의 삶에서 ‘예전(liturgy)’은 매우 중요합니다.  구약의 많은 절기들 및 신약의 성찬과 세례 등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기의 생명은 그 의미입니다.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지키기를 반복하다 보면 ‘형식화’가 됩니다.  

내용이 먼저입니다.  그 내용이 너무나 중요하기에, 그리고 내용이 갖는 의미가 ‘너무나’ 중요하기에 절기 혹은 예전이라는 형식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의 절기나 교회가 지키는 교회력, 예전 등은 먼저 그 의미를 늘 되새겨 보아아 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의미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가지고 절기 혹은 예전을 지키고 있는지를 스스로 엄밀하게 살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제정하신 예전 중의 하나가 바로 ‘성찬식’입니다.  잡히시던 날 예수님은 떡과 잔으로 자신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행하여 (마실때 마다)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4, 25)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은 단순히 반복해서 지켜야 하는 형식적 자세로 참석해서는 안됩니다.  사순절 기간 중에 최소한 한번은 성찬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매 월 첫째 주에 하는 교회들도 있고, 매 주일 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종려 주일에 행하는 교회도 있고, 성 금요일에 행하는 교회도 있고, 부활주일에 행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실은 성찬식이 갖는 참된 의미를 살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바른 의미로 이해할 때, 바르게 참석할 수 있습니다.  바르게 참석할 때, 참된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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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0장은 성찬식과 관련하여 몇가지 매우 광범위한 시간 대 속에서 그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러한 몇 몇 시간대와 관련된 성찬식의 의미를 이해할 때, 성찬식의 참된 깨달음이 있고, 그로 인해 ‘살아있는’ 성찬식 참여 자세를 갖게 될 것입니다.

고전 10장에 나타난 성찬식과 관계된 시간대는 총 5가지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보다 1,500 여년 전에 일어났던 출애굽과 광야생활을 성찬과 관련된 시간대로 성경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홍해 건넌 것이 세례이고, 만나는 성찬식의 떡이며, 반석에서 생수가 난 것은 예수님의 잔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고전 10:2-4).

어떻게 예수님 당시 보다 1,500년 전에 일어났던 출애굽과 광야 상황을 성찬과 연관해서 볼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 난 이후 모든 시대 사람들이 다 죄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사실과 그 어떤 죄인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써만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보다 무려 1,500 여년전의 홍해과 만나, 그리고 반석의 생수가 어떻게 예수님의 떡과 잔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예수님에 의해서 그 능력은 분명히 발휘 되기 때문에 이는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해하고,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어릴 때 목회를 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늘 혼자 집에서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심방을 하시다 보면 밤 늦게 들어오시는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한 때는 어머님께서 늘 전화로 중국 집에 짜장면을 시켜 먹어라.  나중에 ‘내가 중국집 배달부에게 직접 줄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돈이 없어도 그냥 주문해서 시켜 먹었습니다.  돈을 지불안 해도 저는 배부를 수 있었던 것이죠.   그 다음날 그릇을 가지러 온 배달부에게 어머님은 갚을 지불해 주심으로 분명히 갚을 치루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예수님보다 천 오백여년 전의 상황이라도,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분명히 죄 씻음의 세례와, 주의 살과 피를 받음으로 주님이 주님 되시고, 주님의 죄값을 치루어 주심으로 우리는 깨끗함과 의로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히 갚을 치루어 주신 것입니다.  

둘째는, 실제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죄값을 정확하게 계산해 주신 실제 십자가 구원 시점입니다.  이를 대략 A.D. 30-33년 경으로 추정합니다.  이 때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정확하게 하나님의 몸과 피를 주심으로 ‘정확하게’ 인류의 죄값을 대신 속하신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마지막에 ‘다 이루었다’ 하시고 돌아가심은 분명히 죄 값을 완전히, 정확하게 치루어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3일 후 ‘부활’ 하심은 참된 죄 값을 치루신 후, 완전히 회복된 구원의 완성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 시점은 역사의 가장 정점의 시점, 실제 구원이 실천된 시점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값을 치루어 주심은 완전한 값 치루어 주심이기에 예수님보다 무려 1,500 여년 전의 광야 백성들에게도 그들이 ‘믿음’으로 순종하고, 나아갔다면 그 구원을 다 맛볼 수 있을 만큼 정확하게 치루어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셋째는, 바로 고전 10장의 배경이 되는 고린도 교회의 상황입니다.  고린도 전서는 대략 A.D. 53-54 년경에 쓰여 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보다 최소한 20년 정도 후의 상황입니다.

이 때도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성찬식은 선포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찬식은 우상 제물로 결코 만족할 수 없었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참된 생명, 참된 배부름, 참된 만족을 주게 됩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이후 20여년이 지난 시점에도 이 예수님의 떡과 잔이 ‘역사’(working) 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의 풍성함을 이해할 때 납득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넓이, 높이, 깊이, 길이가 한 없이 크다고 엡 3:19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이 너무나 크기에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그 때 이후 20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넉넉하게 사용되고 적용될 만큰 큰 것이 주님의 사랑입니다.

마치 은행 어카운트에 돈이 어마 어마하게 많이 들어가 있을 때, 아무리 돈을 찾아 써도 다 못 사용할 만큼 있다면 구원은 예수님 이후 어떤 시점에도 다 그 풍성한 사랑으로 인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이후 20년이 지나도 이 사랑은 계속 역사합니다.  워낙 풍성한 것이기에… 예수님 이후 2천년이 되어도, 2천년 동안 전 세계에서 날마다 성찬식을 모든 성도들 모임마다 실행해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더 크기에 매번 성찬식 마다 은혜가 늘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해를 했을 때, 고전 10장에서 말하는 네번째 시점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 이후 2천년이 지난 현대의 성찬식 시점을 말합니다.  십자가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 크기에 2천년이 지난 현대에도 ‘성찬식’을 행할 때 마다 ‘믿음’으로 나아가면 떡과 잔의 풍성한 은혜를 생명력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님 십자가 이후 20여년이 지난 고린도 교회에 임한 성찬의 은혜가 있기에, 2천년이 지난 지금도 그 성찬의 은혜는 역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5번째 시점을 함께 나눠야 할 차례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바로 앞으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현장에서 갖게 되는 참된 만족, 참된 풍성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몸과 피를 주신 사랑은 그 자체가 너무나 풍성하기에,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이 몸과 피의 풍성함, 생명력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실은 이것이 성찬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미래 시점이지만, 영원한 시점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바로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음으로 가슴에 품고, 매 순간, 모든 상황(먹든지, 마시든지…)을 살아갈 때’ 성찬의 참 의미인 참된 생명, 참된 만족, 참된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기대와 감격과 소망으로 삶의 매 순간을 대하게 될 때,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 순간 가장 기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마치 진수성찬을 대하기 전의 설레임처럼, 삶의 매 순간을 믿음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가장 풍성한 진수성찬인 성찬식을 대하는 그 마음으로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삶을 매 순간, 매일 살아갈 때… 교회에서 행하게 되는 ‘성찬식’은 감격과 감사와 기대로 참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성찬식이 일년에 3-4회 하는 것이든, 한 달에 한번 하는 것이든, 매 주 하는 것이든… 횟수에 관계없이 ‘늘 설레임과 감격과 기대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삶에서 실체가 있고, 내용이 있으면, 형식도 살아있게 됩니다.


[오늘의 적용] 사순절 기간 동안, 진리에 의한 가장 왕성한 섬김의 삶 살기를 바랍니다.

* 삶의 매 순간을 ‘살과 피를 주심으로 다 주신 주님의 은혜’만을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이러한 삶의 성찬식을 행하고, 은혜를 체험할 때… 공동체가 함께 갖게 되는 ‘성찬식’이 형식을 넘어 ‘살아있는 생명’의 성찬식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적용은 ‘삶의 모든 상황 가운데 행해지는 믿음의 자세’, 즉 삶의 성찬식 참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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