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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동행하는 영적 순례 40일 / 27일째 (03/11/금/2016)

[깨지고, 가루가 되지 않으려면…] 


[묵상할 말씀] 눅 20:9-18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18)


[묵상] 

사순절,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순례 여정 27일째 입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라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살겠습니까?  더구나 내가 죽음을 맞이하게 될 시점을 알고 있다면 그 날이 하루 하루 가까워질수록 어떻게 살겠습니까?  주님은 유월절의 참된 의미를 실현시키시려고 하셨기에 당시 유월절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하셨고, 이는 자신의 죽음의 날을 정확하게 알고 계셨다는 말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언제 죽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날을 맞이하듯이 그렇게 하루 하루 주어진 날을 살아야 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새로운 피조물에 강조를 두는 것도 좋지만, ‘그리스도 안’이라는 표현도 동일하게 강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은 ‘십자가의 죽음’까지 포함하는 말입니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 죽음 앞에서 갖게 되는 삶에 대한 바른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가장 바르게 살게 됩니다.

그러한 주님께서 유월절 죽음을 앞두시고 걸어가신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면 어느 정도 강조하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성전)에 대한 주님의 애증이고, 또 하나는 재림에 대한 주님의 강조입니다.  

떠나시는(죽음과 승천을 통해) 주님께서 이 세상을 향해서, 위해서 가장 바르게 준비하시고 싶어하시는 길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님의 뜻을 이해하고,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계속 세상에 나누고, 이끌어 줄 그룹이 필요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떠나심이 완전히 떠나심입니까?  다시 오시기 위해서 떠나심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주님은 다시오심, 즉 재림을 강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 또한 삶에 대한 이 두가지 자세를 갖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죽음으로 존재와 의미의 ‘끝’이라면 실은 나의 삶은 ‘그 정도의 의미’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죽음으로 세상의 끝이 아니라, 계속 되는 세상에 대한 올바른 삶이 계속된다면, 현재 내가 사는 삶 또한 계속되는 가치와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계속되는 바른 길을 제시하고 걸어가고, 걸어가게 할 그룹’이 필요합니다.  주님께는 그것이 교회(성전)였고, 실은 더 엄밀하게 얘기하면 ‘바르게 믿는 무리들’ 즉, 제자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성전에서 채찍을 휘두르시고, 바리새인들 및 교계 지도자들을 그렇게 처절하게 꾸짖으신 것은 한마디로, 신앙의 삶은 교권주의적 삶이 아니라, 주님만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라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에게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 제자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제자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는 것은 주님 처럼 우리 또한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성전을 깨끗하게 하는 길이고, 교회를 세우는 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재림을 바르게 준비하는 길입니다.  재림하신다는 말은 다시 오셔서 우리의 삶을 평가하시고, 상벌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심판주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살아가신 그 기준으로 심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가지신 기준, 즉 참된 교회, 즉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가느냐 아니냐에 심판의 기준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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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로 참된 권위를 막고 있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또’ 비유로 말씀하십니다(9).  이는 앞의 내용에 대해서 말귀를 알아 듣지 못하는 교권주의자들을 향해서, 또 함께 바르게 나아가야 할 백성들을 향해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땅을 소작지로 부여 받지만, 제대로 소작 농산물을 주인에게 바치지 않고, 결국은 주인의 아들까지 죽이려고 한 불의한 소작농에 대한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우리가 청지기라는 사실입니다.  청지기의 가장 핵심은 자신이 주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주인께 모든 것을 돌려 드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주인이 다시 돌아옴은 재림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재림때의 평가이후 영원이 주인의 즐거움에 함께 참여하는… 즉 더 이상 청지기가 아니라, 주인의 기쁨에 영원히 함께 하는 하나님 나라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동참하는(더 이상 청지기가 아닌) 자가 됩니다.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갑자기 ‘건축자들의 버린 돌’을 말씀하십니다(17).  이는 시편 118편의 구절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이 돌은 성전을 짓기 위해서 세워 놓은 모퉁이 머릿돌(chief corner stone)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17, 18절 두 구절을 통해서 예수님은 핵폭탄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권위주의로 교회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엄청나게 영적으로 바보 같은 대제사장들을 향하여 이제 가장 강력한 폭탄을 투하하십니다.

이를 몇가지로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건축자들이 버린 돌은(내버려진 돌) 잊혀진 것 같지만, 반드시 다시 사용됩니다.  성전 건축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이 성전 터위 네 귀퉁이에 모퉁이 돌을 세우는 것입니다.  성전 건축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웃 나라가, 주위에서 핍박과 공격이 오면 건축을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이 성전 건축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이기에 절대로 중단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반드시 시작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계획이고, 영원한 계획이기에 반드시 시행됩니다.  내버려진, 잊혀진 듯 하지만, 반드시 다시 시작됩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많이 어렵습니다.  교회가 욕을 먹고, 전도가 잘 안되고, 교회는 숫자가 감소 하는 등…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역 교회들은 그렇게 될 지 몰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반드시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워 가십니다.  현상을 보며 좌절과 실패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교회는 세워져 갈 것입니다.  

포기, 좌절, 실패, 중단, 끝이라는 단어는 교회의 영속성, 영원성, 발전성에는 없어져야 할 단어입니다.

둘째, 모퉁이의 머릿돌은 당연히 예수님을 말씀합니다.  이 돌은 기준이 되는 돌입니다. 이 돌은 기초가 되는 돌입니다.  이 돌은 양 벽을 연결 시켜 주는 돌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 및 성도들의 관계, 개인 삶에 기준, 기초,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제자의 삶 아니겠습니까?

셋째, 이 돌을 거역하면 깨어 집니다.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 지겠고…”(18).  이 말은 돌을 의지하고, 돌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돌을 향하여 반항하고, 반대하는 것은 깨어지는 길이라는 말입니다.

단단한 돌 위에 항아리가 세워져 있어야지, 항아리가 돌을 향하여 돌진하게 되면 당연히 깨어집니다.  

이 표현을 바로 앞 구절의 건축과 연결해서 보게 되면, 인생의 집이 깨어지지 않고, 바르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모퉁이 머릿돌을 의지하고, 그 위에 내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내 인생의 매일 집은 매일 바르게 잘 건축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예수님의 뜻대로가 아니라, 내 뜻대로 살고, 내가 원하는 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삶의 모든 영역은 깨어지고, 가루가 되어서 없어져 버리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짓게 되는 매일 인생의 집은 모래 위에 세운 집, 풍랑과 바람이 불면 금방 무너지고 없어지는 집을 말합니다.  가루가 될 집을 지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 내가 예수님을 의지하며 매 순간을 말하고, 행동할 때 그로 인한 집은 견고한 영원한 집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집을 짓고 살아갑니다.  어떤 집을 짓기를 원하십니까?

넷째,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그 다음 표현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말씀하십니다.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18).

같은 절임에도 불구하고, 한 절안에서 전혀 다른 돌의 표현을 하십니다.  전반구절의 돌은 분명히 기초요, 기준의 의미의 돌입니다.  스승되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후반구절의 돌은 사람위에 떨어져서 심판하실 재림구주의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한 구절 안에서 스승의 예수님과 심판의 예수님을 같이 표현한 이 구절을 보면서 제가 서두에 나눴던 유월절 죽음을 앞둔 예수님께서 정말로 꼭 하시고 싶었던 두가지의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교회 답고, 즉 주님의 제자의 길로 걸어가도록 만들고, 그리고 그 길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끝까지 그 길만 걸어가는 것!!!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신 것입니다.

누가 주님의 재림을 두려워 할까요?  심판의 돌이 사람들 위에 떨어질 때 가루로 될 사람은 누구일까요?  신랑이 다시 오실 때 어떤 신부가 두려워 하며 떨게 될까요?

이 모든 질문은 실은 단 한가지만을 얘기합니다.  주님(신랑) 뜻대로 살고 있는 사람은 주님이 언제 오셔도 관계없습니다.  주님 뜻대로 살고 있는 사람(청지기, 제자)은 주님이 돌로 위에서 내리 쳐도 끄덕없이 걱정없이 맞이합니다.  

주님이 머리되시고, 주님이 주인 되시고, 주님이 신랑되시고, 주님이 임마누엘 되시고, 주님이 여호와 이레 되시는데… 자신의 몸을 자신이 치겠습니까?  

그렇지 않은 곳만 칩니다.  그리고 그런 곳은 산산조각 납니다.

실은 교회의 현재적 삶(제자의 삶)과 미래적 삶(심판때의 상황)은 동일합니다.  지금 준비되면 그 때 당황스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에 초점 맞추기 보다는 ‘지금 어떻게’에 초점 맞춥니다.  그 분은 주인이시기에 ‘언제’ 오시는 것은 그 분께 달려 있습니다.  ‘지금 청지기로, 제자로 살아가는 삶’에 다시 오실 주님 맞을 준비는 ‘다’ 된 것입니다.  

‘오늘’을 ‘제자’로 살아갑시다!


[오늘의 적용] 사순절 기간 동안, 진리에 의한 가장 왕성한 섬김의 삶 살기를 바랍니다.

* 나는 제자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나는 영혼들을 향하여 제자삼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적용어는 ‘제자임’(discipling)입니다.  이 단어는 명사가 아닙니다.  능동태도 아닙니다.  수동태도 아닙니다.  삶의 의미이고, 삶의 가치이고, ‘삶’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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