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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동행하는 영적 순례 40일 / 31일째 (03/16/수/2016)

[팔을 밖으로 꺾으셔서 모두를 품으시는 하나님!] 


[묵상할 말씀] 눅 21:20-28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24)


[묵상] 

요즈음 바둑이 한참 우리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대결이 5번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둑을 잘 모르지만, 그 진지함과 복잡한 계산의 자세 등을 보면서 삶을 한번 더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바둑을 둬 보면 상대방의 인생에 대한 자세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삶에 대한 자세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한 이세돌 9단에게 많은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5번의 대국을 하는 동안이 사순절 기간이기에 성도로서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 지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잘 하는 프로 바둑 기사들은 한 점을 둘 때 50수 정도의 앞을 미리 생각하며 둔다고 합니다.  남보다 50수 정도를 미리 내다보기에 훨씬 더 상대방의 전략을 미리 예측하게 되고, 그만큼 이길 확률도 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향한 여정을 말씀을 통해 살펴 보면서 예수님은 50수 정도가 아니라, 영원의 관점으로 보시며 십자가 앞으로 나아 가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하시면서 많은 경우 부활을 함께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부활을 함께 말씀하시면서 실은 ‘재림’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매우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영원’을 내다보시면서 오늘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어가시는 그런 분이셨던 것입니다.  아마 예수님께서 바둑을 두셨다면 분명 최고의 기사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멀리 둘 수를 미리 생각하시고 지금 한 점을 두시는 분이시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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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보면 20절에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고 표현 되어 있습니다.  이는 A.D. 70년의 로마 디도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역사의 한 상황을 사용하시면서 ‘동일하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인류 전체에게 내려질 역사의 정점, 즉 주님의 재림을 미리 말씀해 주십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2중적 예언의 관점이라 합니다.

그래서 28절에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redemption, 구원을 의미)이 가까웠느니라’라고 하심은 불과 여덟절 전에 말씀하신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라는 표현과 정반대로 대조가 되기에 매우 의미있으면서도, 재미있는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1차 시험이라 할 수 있는 A.D. 70년의 로마 침공의 교훈을 제대로 깨달았다면, 2차, 즉 마지막 시험인 주님의 재림때에는 ‘멸망’대신에 ‘구원’으로 인도함 받도록 바르게, 제대로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본문은 몇가지 말씀을 하십니다.  기본적으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 지는 날’(22)이기에 말씀을 가장 진지하게 보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씀이 산으로 도망가고, 성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으면(21) 그렇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면 더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 앞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실제로 로마군이 침공했을 때 사람들은 이 말씀을 무시하고 예루살렘 성으로 피난갔다가 갑자기 많은 수의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에 가득차게 되자 로마군의 포위와 함께 식량 부족으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긴 역사적 상황을 보게 됩니다.

‘그 날에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23) 라는 말씀은 의미적 해석을 해야 합니다.  아이 밴 것이 죄가 아니기에… 이 말씀은 나의 삶의 모든 것을 ‘주님의 주님되심’에 초점 맞추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그러나, 아마 가장 내려 놓기 힘든 영역이 ‘자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내려 놓을 때, 실은 그런 부모님에 의해서 자녀는 가장 바르게 인도함 받습니다.  아이러나 입니다!  아뭏든 이 표현은 의미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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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바르게 관찰하는 것이고, 바른 관찰을 토대로 해서 바르게 해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찰과 해석이 바르게 되었다면, 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묵상’입니다.  묵상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행하는 것이고, 삶의 현장에서 계속 기도와 순종을 통해 인도함 받는 것이 ‘묵상’입니다.  

저는 보통 다음 날 행하는 말씀 묵상 본문을 그 전날 자기 전에 관찰과 해석 정도를 행합니다.  실은 이것이 성경적이라 생각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새벽이 아니라, 그 전날 해 질 때 부터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벽이 되면 관찰과 해석을 토대로 한번 더 보면서(곱씹으면서) 묵상을 행합니다.  묵상한 내용을 간단한 관찰/해석 나눔과 함께 새벽 기도회때 나눕니다.

아침 7시가 되면 캠퍼스에 가서 학생들과 함께 한번 더 관찰/해석/묵상의 내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계속 관찰과 해석을 토대로 한 묵상을 계속 기도가운데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살라고 성령님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순종(적용) 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지냅니다.

하루 종일 묵상과 묵상에 의한 순종!  이렇게 살다가… 오후 쯤 글로 마무리 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묵상 전체를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에 볼 때도 다시 바르게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에 같은 본문을 묵상하게 될 때, 지금 행한 묵상 토대 위에 더 깊고 넓은 묵상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누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묵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을 아침에 하지 않고 오후에 하는 것은 삶의 현장에서 적용된 내용과 함께 글로 정리하니, 그 글이 현장감이 있고, 실천적 구체적 스피릿을 가지기에 좀 더 역동성이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도 오후입니다.  그리고 새벽부터 묵상하고, 적용하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삶의 스피릿을 함께 어우러 글을 쓰게 되기에 좀 더 가슴으로부터, 그리고 손과 발로도 글을 쓰는 느낌입니다.

--

이러한 묵상을 행하면서 오늘 본문을 통해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 밖으로 피신해서 겨우 사는 것도 아니고, 삶에서 내려 놓아야 할 것은 내려 놓아서 좀 더 초점 맞추는 생활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라는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모든 사람에게 가 있지만,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기가 어려운,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하나님의 잃어버려진 자녀들인 ‘이방인’에게 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하나님은 종말의 시기를 기다려 주시는 것입니다.

이방인은 누구를 말합니까?  나와 다른 민족,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기에 많이 멀어져 있는 인종들, 나와 가깝게 하기에는 문화적으로, 세대적으로, 언어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

실은 별 의식 없이 살아가면 우리는 쉽게 나와 동족, 동종의 사람들과만 어울리기 쉽습니다.  그것이 편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기에 그렇게 해야 나도 편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종말의 시기를 늦추는 분이십니다.

하루 종일 말씀을 곱씹으면서 가장 크게 돌아보게 되는 것이 바로 이방인에 대한 저의 자세였습니다.  너무 쉽게 다가가기 편한 사람에게만 다가갔습니다.  팔은 내버려 두면 저절로 안으로만 굽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팔을 꺾어서라도 밖으로 향해서 그동안 잊혀졌던 사람, 소외 되었던 사람, 배척되었던 사람들을 꺾인 팔로 안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을 생각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면서… 의도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의 삶에 ‘이방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남은 삶을 살아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묵상은 나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에로 이끌어 주는 힘입니다.


[오늘의 적용] 사순절 기간 동안, 진리에 의한 가장 왕성한 섬김의 삶 살기를 바랍니다.

* 나의 삶에서 이방인은 어떤 분들이 있을지 한번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면, 그냥 내 주위에 만나는, 직접 관계하는 사람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꼭 복음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연락하거나, 나누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그런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한 명에게라도 복음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 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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