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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서가 복잡다단한 이유”

레위기서를 함께 27장까지 묵상하게 된다.  기대되면서도 걱정도 된다.  내용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내용마다 분명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기에, 정확히, 찬찬히 살펴 봄이 필요하다.  제대로 이해하고, 묵상하고, 적용(순종)할 때 레위기서가 우리에게 주는 삶의 풍성함은 매우 클 것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레위기서는 광야 백성들에게 먼저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광야는 아무 것도 없다.  하나님 말씀 밖에 없다.  그래서 그 말씀에 집중하게 된다.  그 말씀 안에 참된 풍성함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레위기서는 단순한 광야에서 살아가야 할 하나님 백성의 복잡 다단한 삶의 요소들을 말한다.  

즉, 광야이지만, 실제로는 단순/무료하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구원받은 백성의 삶은 겉으로는 세상의 재미를 누리지 못하는, 매우 한심하고, 재미없는 삶 처럼 보여질 수 있다.  그러나 창조주/구원자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갖는 심오하고, 넓고, 구체적이고, 복잡하게 발전되어 있고, 생명력이 있는 그 신앙의 넓고, 깊고, 높고, 긴 영역을 세상 사람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 복잡다단한가?  의식(ritual)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의식에 참여하게 되면 정말로, 말 그대로 ‘형식적’이 된다.  그러면 신앙은 껍데기 신앙, 인간의 힘으로 그 껍데기를 유지하려고 하는 율법주의자가 된다.  그런 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레위기가 '복잡하게만'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알맹이, 내용이 있는 채 복잡다단한 의식을 실행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자신의 부모 장례식의 절차 하나 하나를 준비하는 자녀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  그 어떤 과정 하나, 순서 하나, 물품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여러 과정과 단계를 통해서 ‘부모의 죽음을 서서히 받아 들이게’ 된다.  받아들임으로서 서서히 치유도 된다.  복잡다단한 과정은 그 내용이 있는 한, 오히려 내용을 더 깊게, 더 자신의 삶에 스며든 진정한 이해와 열정과 헌신을 동반한 멋지고, 귀한 과정이 된다.

레위기서는 그렇게 읽어야 한다.  내용이 복잡하고, 많고, 여러가지 형식적인 내용들이 많은 것이 오히려 그 동기와 의미 하나 하나를 이해하고, 마음을 다하여 읽고 묵상할 때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귀한 책이 될 것이다.  

27장이 오히려 짧게 여겨지기에.... 어쩌면 ‘더 길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만약, 레위기서가 지루하고, 길다고 여겨진다면... 어쩌면 바른 이해와 바른 자세로 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레위기서가 너무 재미있어서 좀 더 길었으면..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레위기서를 바르게 이해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바르게 받은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바라기는, 레위기서가 '더 길었으면...'라는 생각을 함께 레위기서를 묵상하는 동안 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레위기 새벽 묵상/1]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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