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 “성도는 어떻게 신실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신용’은 현대 사회를 살면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이다. 매스 미디어가 발달한 사회에서 개인간의 신용불량은 금방 전 사회적으로, 전체적으로 알려질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파장은 엄청나게 큰 결과를 갖는다. 신뢰를 잃으면 실은 거의 전부를 잃는 것이고, 그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 되어야 한다. 반면, 신뢰가 형성된 관계는 가장 든든하고, 기쁘고, 생산적이 된다. 오늘날 교회는 세상에서 신뢰를 갖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신뢰의 교회, 신뢰의 성도가 될 수 있을까?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신의 방문이 변경 혹은 취소되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그가 고린도 교회 방문을 변경 혹은 연기 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오로지 복음이 제대로 전해져야 할 선교지 상황 때문이었다. 당시 상황속에서는 에베소 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더 확고히 뿌려야 하는 그런 상황이 급박했었다. 그래서 그는 에베소를 먼저 들르고 그 뒤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를 방문하려고 변경하였다(고전 16:2-8). 그러나 유대주의자들에 의해서 고린도 교회의 상황이 악화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을 때 바울은 이른 변경하여 에베소를 거쳐 고린도를 들르게 된다. 이러한 모든 일정과 관련하여 변경과 취소의 상황이 된 것은 바울의 개인적 문제나, 이기심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전체 교회를 생각했었고, 전체 교회가 바르게 복음이 효율적으로 전파 되기 위해서 언제나 변경의 오픈 가능성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변화의 가장 밑바닥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 영혼들에 대한 치우침 없는 뜨거운 사랑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