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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Pastor’s Column]

 

가족이기에

 

저는 언제나 성경이 인간에게 가장 바른 진리, 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 믿습니다.  창조에 관해서도 그렇고, 구원에 관해서도 그렇고, 삶의 모든 방식에 대해서도 성경은 바른 길을 제시해 준다고 믿습니다.  창조와 구원을 이룩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책이기에 그렇고, 실제로 그렇게 성경의 말씀대로 살아 보니 그 길이 맞음을 경험하기에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요즈음 가장 많이 깨닫는 것은 가족원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합니다.  탕자의 비유라고 흔히 불리는 비유에서 아버지는 집 나간 아들을 끝까지 기다리는 사랑의 아버지로 표현됩니다.  실은 이 비유는 탕자의 아버지 비유라고 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과 성도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성도 간의 관계를 하나님의 자녀들, 즉 형제 관계라고 표현합니다.  결국 성경은 구원 받은 신앙 공동체를 단순히 개인 구원의 관점을 넘어서 구원 받은 자들의 관계를 가족 관계로 설명하는 관점을 갖습니다.

 

한국 교회는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개인 구원의 관점에 많은 초점을 두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원관이 너무나 개인 위주로 이해되었고, 그 결과 신앙인들은 자칫 이기주의적인 사람으로 이해되기 쉬웠습니다.  그 결과 신앙인의 공동체가 오히려 더 싸움과 분열, 시기와 미움이 많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 받은 공동체를 가장 가까운 관계, 즉 가족으로 설명합니다.  가족은 싸워도 헤어지지 않습니다.  가족은 힘들면 더 서로 힘이 되어 줍니다.  가족은 슬플 때 오히려 더 서로 격려합니다.  가족은 가르치지 않아도 세대와 세대가 연결됩니다.  소위 핏줄이 주는 본능과 힘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상 가족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의 그 어떤 집단보다 자생력이 강하고, 가장 오래된 집단입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고, 자기 중심적인 이기적 집단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족은 이 모든 한계마저 뛰어 넘습니다.  영원한 관계이고, 십자가와 은혜로 시작하기에 그 속에 참된 섬김과 나눔, 그리고 순수함이 있습니다.  교회가 그런 곳입니다. 

 

제가 장남 한국 결혼식 차 아내와 함께 한국에 방문하다 보니제가 한국에 온 이유도 그렇고(가족이기에), 또 한국 결혼식에 참석 하신다는 앤아버 소망 교회 동문(alumni)들의 마음도 그렇고, 주말이 되어 주일이 가까워 올수록 금요 청년부 예배, 토요 청소년 집회, 그리고 주일 예배 등이 더욱 생각 나는 것도 그렇고  그립고, 보고 싶고, 나누고 싶은 것은가족이기에 그렇습니다. 

 

가족이기에저희는 주님 앞에 다시 서는 그 날 꼭 같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 방문 중에도우리 소망의 성도님들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가족이기에  (배헌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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