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타락”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8:1-18) 선지자 에스겔은 환상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상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죄악의 참상이 매우 심각하다. 모든 계층이 다 악하게 된… 총체적 타락을 보게 된다. 장로들은 예루살렘 북쪽 문에 질투의 우상을 건설한다(3). 장로들은 또한 성전 뜰 문 담에 온갖 가증하고 악한 우상을 사방 벽에 그렸다(10). 북문에 가니 여인들이 우상인 담무스를 섬기는 장면이 나온다(14). 종교 지도자들은 여호와 하나님 대신에 태양신을 섬긴다(16).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은 폭력과 이교적 미신적 행동을 행한다(17). 모든 계층이, 삶의 모든 영역(내면 & 외면, 모든 공간 등)에서 타락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어느 누구 한 사람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을 떠난 것이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그 어느 계층이나 사람도 이 강력한 타락을 회복 시킬 자는 아무도 없다! 그만큼 죄와 죄로 인한 타락이 무서운 것이다. 이렇게 총체적으로 타락한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 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18). 하나님께서 안 들으신다고 하시는 표현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안 들어도,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면 소망과 생명으로 나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응답은 정답이고, 해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안 들어 주신다니… 그만큼 죄의 결과가 무서움을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죄의 무서움 중에서 가장 큰 무서움이 바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무덤덤 하심’이다. 불러도 뻔히 부르는 소리를 듣는 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그것은 참으로 나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가장 저급하게 대하는 자세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까지 무감각으로 다가 오셔야 할 만큼 하나님께 대한 죄악은 하나님의 마음을 불편하고 어렵게 하는 것이다. 즉, 이렇게 ‘안 들으신다’는 표현은 심판의 무서움을 선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아직 마지막 심판이 아닌 시기라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 마저 안 들으시면 도저히 소망이 없기에, 그 하나님 한 분을 가장 철저하게 의지’하는 것이 오히려 아닐까? 아무리 하나님께서 안 들으시려고 해도… 그래도 하나님께 간구하고, 의지할 때… 결국은 들어 주시는 하나님이시지 않으실까? 그래서 예수님은 12년 혈루병을 앓은 여인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 것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아무리 소망이 없고, 절망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은 분명히 반응하시고, 응답하실 것이다! 그것이 선지서를 그렇게 많이, 긴 내용으로 우리에게 선포하도록 하신 이유이다! 결코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 의지하라고… 아무리 절망, 왕따, 답답, 인격무시, 황당한 상황이 되더라도… (매일 성경-새벽 묵상 / 에스겔서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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