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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에스겔28] “50대 중반에 철이 든 목회자…?”
“50대 중반에 철이 든 목회자…?”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 …”(20:9)
50대 중반을 넘긴 올해 봄 어느 날이었다. 한 교회에서 25년을 목회 하였고, 83년 교육전도사로서 섬긴 것 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36여년을 넘게 사역을 행한 셈이다. 그런데 50대 중반이 된 지난 봄, 그러니까 고난 주간 기도를 하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그동안 정말로 열심히 목회를 했다. 결과는 쉽게 평가할 수 없지만, 나름 열심히 했다고는 자부(?)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실은 나를 속이는 것 같고, 또 부끄럽고, 거짓말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목회를 잘 했다고도 할 수 없고, 솔직하게 나를 보면 열심히 했다고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잘 하고 싶었고, 의미있는 목회를 하고 싶었으며, 실제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열매와 결과가 있는 목회를 하고 싶었다… 아니, 앞으로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난 봄, 고난 주간 어느날… 주님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정말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한들 전체 세상의 백만분의 일이라도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일까? 양적으로 평생 최선의 사역을 해도 전체 세상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을 때… 내 귀에 들려 진 한 곡의 찬송이 있었다. ‘주 예수 대문 밖에 기다려 섰으나, 단단히 잠가 두니 못 들어 오시네 나 주를 믿노라고 그 이름 부르나, 문 밖에 세워두니 참 나의 수치라…’ 그렇다.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많은 일’도 중요하겠지만(그렇다 중요하다, 그러나) 정말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 마음’이 아닐까? 그 날 많이 울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서 내 목회 사역의 의미를 두기 보다는, 주님께 내 마음을 드리는 그 마음으로 섬기는 것에 목회 사역의 의미를 두겠다고 그 날 이후 결단하게 되었다. 에스겔서 20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쓰신 연애편지다. ‘내가 나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거니와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하나님께서 삐치심, 3)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하나님의 마음, 5)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자존심 많으신 하나님, 9)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거룩은 하나님과만의 시간으로부터 옴, 12) ‘내가 그들을 아껴서 광야에서 멸하여 아주 없이하지 아니하였었노라…’(하나님의 진심, 17)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였음이라…’(에스겔서에 54번 등장하는 하나님의 마음, 26) 이 하나님의 연애 편지를 읽으면서 한 번 더 ‘지난 봄 고난 주간의 어느 날’을 다시 기억하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마음을 다져 본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내 마음’을 원하신다.’ ‘그 마음’으로 섬길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비로소 사역은 순수해 질 것이다. 하나님 나라 건설 사역은 양에 앞서, 먼저 질이 순수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다. 나는 아주 늦게… 50대 중반에 철이 들어 가는 목회자인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정말 순수하게 하나님 원하시는 대로, 존재로, 삶으로 섬기고 싶다…. 변치 않고…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철든 채로’ 그렇게 순수하게 하나님 뜻대로 섬기게 하소서! (매일 성경-새벽 묵상 / 에스겔서 20:1-26)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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