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경고를 우습게 여기지 말라!”
“혈기 있는 모든 자는 나 여호와가 그 불을 일으킨 줄을 알리니 그것이 꺼지지 아니하리라…”(20:48) 에스겔 서 16장이 성경 전체 진리를 요약한 것이라면(16장은 언제나 반복해서 읽기를 강추), 에스겔서 20장은 또 다른 성경 전체의 요약판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사역이 아니라 관계, 1-26), 그 하나님과의 관계로 인해 갖게 되는 거룩의 능력(27-39)에 이어 거룩에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하나님의 심판을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다(40-49). 성경 진리의 핵심인 일이 아니라 ‘관계’, ‘거룩’의 능력, 거룩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심판’, 이 세가지(관계, 거룩, 심판)를 제대로 기억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마지막에 표현된 이 ‘심판’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한번 죄로 타락한 존재가 거룩하게 되는 길은 단 하나 밖에 없다. 죄 값을 치루어야 한다. 공의로우시고, 질서의 하나님께서 죄값을 깍는다거나, 변칙으로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신다. 죄의 값은 죽음이기에, 하나님께서 죽으심으로 죄값을 정당하게 치루어 주신 것이다. 그것이 십자가이다. 그 십자가가 우리에게는 공짜(은혜)이지만,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목숨값’이다. 이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구약에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강렬하게 표현한 경우가 많다. 에스겔은 더 선지자의 관점을 강력하게 아래와 같이 표현한다. ‘내가 너희 가운데에 불을 일으켜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없애리니 맹렬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에서 북까지 모든 얼굴이 그슬릴지라’(47) ‘혈기 있는 모든 자는 나 여호와가 그 불을 일으킨 줄을 알리니 그것이 꺼지지 아니하리라’(48) 성경 전체와 에스겔 서, 오늘 본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 된다. -
이렇게 심판은 무서운 것이다. 즉, 죄의 결과는 무서운 것(사망)임을 우리는 반드시, 제대로 알아야 한다. -
그리고 이 심판을 하나님께서 대신 받으심으로 우리가 살게 되었다(메시야 통해서). -
이 심판의 무서움과 은혜의 감격을 균형있게 갖게 될 때 ‘살아있는’ ‘건강한’ 신앙인이 된다. -
그리고 심판과 은혜에 대해서 진지한 자세를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죽고 사는 문제이기에! -
이 모든 것을 이해한 사람은 ‘내가 만나는 사람들’ ‘가까운 사람들’ ‘옆에 있는 사람들’을 늘 진지하게 대한다. 그들도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 참된 ‘삶’을 살 수 있기에! 위의 내용(죄, 심판, 은혜, 구원, 전도)은 구원의 핵심이다. 복음의 핵심이다. 생명과 연결되는 진리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토록 중요한 복음의 핵심을 우습게 여겼다는 것이다. ‘내(에스겔)가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49). 백성들은 에스겔의 선포를 그냥 가볍게 넘길 비유 정도로 생각했다. 왜 백성들은 이토록 무서운 심판의 경고를 가볍게 여긴 것일까? 죽음의 처절함을 덜 맛봐서? 역사의식이 부족해서? 삶의 진지함을 갖고 있지 않아서? … 아마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심판에 대해서 ‘실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판의 선포를 가볍게 여겼기에… 이스라엘(유다)의 마지막 왕이 자신의 두 눈으로 자기의 자녀들이 죽는 것을 보고, 그리고 두 눈이 뽑히는 왕이 되고 만다(시드기야 왕).
두 눈이 뽑힌 그의 뇌리에는 두 눈으로 뽑히기 전, 마지막으로 봤던 자녀들이 처절하게 칼에 맞아 죽는 장면이 계속 떠올랐을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눈으로 본 마지막 장면이기에…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대의 고통일 것이다. 이 고통은 시드기야에게는 실존적 체험이었고, 이스라엘은 마지막 왕의 처절함을 보면서 국가가 멸망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 심판의 때는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 또한 실존적 상황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회개해야 한다. ‘계속’ 회개해야 한다. 이것이 심판의 경고를 우습게 여기지 않고, 진실하게, 진지하게 여기는 자의 삶의 자세이다. ‘지금’ 회개하라! ‘계속’ 회개하라! (*회개는 ‘하나님께로 향하는 삶’이기에 세속 국가, 문화 속에서 신앙인은 계속 하나님을 향해야(회개) 한다. 그래서 ‘계속’ 회개 해야 한다!) (매일 성경-새벽 묵상 / 에스겔서 2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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