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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0-2] 하나님'을' 믿읍시다!
제가 아는 한 정신과 의사로 부터 이렇게 들었습니다. 정신병은 두가지 마음이 있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예를 들어 이것도 맞는 것 같고, 저것도 맞는 것 같으면 마음에 혼돈이 생기고, 겉 다르고 속 다르면 이 또한 모순과 이율배반적인 삶의 모습이고 이런 혼돈된 마음이 정신병의 출발이라고 합니다.
생각은 있는데 행동이 못 따라가면 늘 마음이 어렵고, 믿는다고 하는데 삶이 엉망이면 남들 모르는 마음의 괴로움이 있는 것입니다. 현재를 열심히 살지만, 미래(즉 내세)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마음 한 구석에 늘 어두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몸은 함께 하고 있지만, 마음이 함께 하지 못하면 도심 속의 외로운 방랑자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그런 마음의 약함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성전을 정화하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28)고 했을 때, 예수님은 즉답 대신에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인지 사람으로부터 인지 답하도록 물으셨습니다(30).
이는 마음에 본질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에서 나왔기에 정답이 아니고, 그로 인한 혼돈임을 예수님은 스스로 깨닫도록 해 주시는 매우 고차원적인 교육방법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을은 예수님의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합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라 인정하면 요한을 인정하지 않은 잘 못이 있고(31),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많은 백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세례요한에게 잘 못한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32).
결국 그들은 답을 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자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끝까지 스스로 깨닫도록 답을 직접 주지 않습니다(33). 이는 우리가 깊은 반성,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깨달아야 참된 정답을 넘어 해답(그 뜻을 깨닫는 것까지)을 알게 됩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영적인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자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음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본질은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22).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그 무엇을 믿는다면 믿는 것 같지만 실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도구로 이용하고, 사용해서 나의 이득을 보려는 것입니다. 이는 믿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겉으로는 믿는다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부귀 영화, 자신의 성공, 자신의 안전을 믿는 자들입니다. 결국 자기를 믿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다른 종교가 더 좋은 것을 제공한다는 정보를 들으면 쉽게 종교이동을 하곤 합니다. 다른 교회가 더 신령하고, 더 멋지고, 강력하다고 생각하면 쉽게 교회도 이동하는 모습을 나타내곤 합니다.
이런 자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는 것은 산이 들려 바다로 빠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그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신인데 못 할 것이 무엇있겠습니까? 이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놀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제가 아내를 사랑하기에, 아내가 원한다면 전 세계를 돌아다녀서라도 찾아서 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하는 심정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 하는 자 앞에서는 계산이 없습니다. 전부를 줍니다. 전부를 주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23). 여기서 ‘의심’이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디아 크리노’인데, 바로 ‘두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디아’는 ‘둘(2)’을 의미하고, ‘크리노’는 ‘분별 혹은 결정’이라는 뜻입니다. 즉 두 분별, 두 결정이니까 제대로 결정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의심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한 분별’ ‘한 결정’ 즉 ‘오직 하나님 한분 뿐’ 즉,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참된, 본질적인, 바른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산을 향하여 바다로 빠질 것이다 라고 말씀해도 믿습니다. 왜?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우리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전혀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기를 원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이용’했거나, 하나님 사용하여 나’를’ 믿었다면, 회개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해야 합니다. 삶에서 예배자가 되어야 하고, 기도할 때 복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때, 골리앗이 작게, 연약하게 보였습니다. 지금 하나님앞에서 기도해야 하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참 소망, 참 능력을 갖습니다. 그래야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세상에서 더 이상 전염병이 없도록 겸손하게, 하나님의 창조 질서대로 살게 됩니다. 영적 바이러스를 없애야 진정한 치유가 일어 납니다.
중요한 내용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이렇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을 때, 즉 하나님으로만 채움 받았을 때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중요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이웃을 향한 나의 자세입니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25).
그렇습니다. 하나님으로만 채움 받는 자가 진정한 사랑을 체험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넓이와 깊이의 능력을 갖춘 자입니다. 그럴 때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만이 나에게 혐의가 있는 자를 용서하게 됩니다. 상처치유 받았기에 상처 치유자가 됩니다. 그런 자는 하나님께 더 깊은 사랑과 소망으로 나아가고 기도하게 됩니다. 신앙 생활 사이클의 선순환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현재 세계는 매우 어렵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간, 민족간, 지역간, 개인간 혐오와 배제, 불신과 미움의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미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하나님 주시는 사랑이면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영적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길입니다.
의심(디아크리노-두 마음)하면 정신병 걸립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치유되고, 담대해지고, 평안해 집니다.
오늘 하루 사시면서 매 순간,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목회칼럼
Pastoral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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