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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시편3편] "기가 막히는 상황에서…" (시 3:1-8)


"기가 막히는 상황에서…"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3:4)






다윗은 기가 막히는 상황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이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죽음의 상황을 맞이한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자기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달려오는 상황을 맞이한다면 이 세상에서 겪는 일 중 가장 기가 막힌 상황일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렇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상황이 어렵게 될 수도 있고, 건강이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관계가 어려울 때도 있고, 그리고 내면 깊숙이 마음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목회를 할 때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가 성도님들의 어려운 상황을 들을 때 입니다.  병 관련, 직장 관련, 개인 및 가정사 관련, 진로 관련 등 등 성도님들의 개인과 가족의 상황을 들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고, 심장에 비수가 꽂히는 듯한 아픔을 겪게 됩니다.  목회자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고, 함께 슬픔과 아픔을 같이 겪게 됩니다.

 

이런 기가 막히는 상황을 참으로 많이 겪은 인물이 바로 다윗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1).  다윗은 평생 온갖 종류의 고난과 아픔을 겪은 인물입니다. 

 

이런 고난 가운데에서 가장 큰 고난은 소망이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오해를 받아도 오해를 풀 길이 없고, 문제가 있는데 더 이상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2절의 표현처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합니다와 같은 상황이 될 때가 아마 고난 중의 최극의 고난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신앙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세상에서 겪는 어떤 고난도 하나님 한 분이 나를 아시고, 또 죽음을 넘어 이끌어 주신다는 소망이 있으면 저는 그래도 견디고,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죽음 같은 고난을 맞아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죽음 너머에도 계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다윗은 그런 마지막 고난까지 다다랗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식이 아버지인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 드는 상황을 맞이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의 존재까지 고민하고,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일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하나님은 인간이 갖는 실존적 한계 너머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관념과 이념으로 하나님을 한계 지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 분을 향하여 도대체 하나님, 왜 이렇게 나를 괴롭게 만드십니까?’ ‘도대체 하나님 살아 계시기는 하신 겁니까?’ 라고 이렇게 하나님을 향하여 물었을 때, 그 하나님은 그 기도를 외면치 않으시고, 하나님의 실존과 본질을 다 합해서 존재 자체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이 다윗이 고백한 2절의 고백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2).

 

이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의 고난 표현이고, 신앙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간절한 기도입니다.  인간의 최대 고난 상황이,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히 드릴 수 있는 최대 간절한 기도의 상황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입니다.  다윗은 고민과 염려를 자신의 가슴에 파묻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기가 막힌 상황을 기도로 뚫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여라는 기도의 간절함으로 이 시편을 기도로 올려 드렸습니다(1, 3, 4, 7).

 

기도는 실존의 한계를 뛰어 넘은 하나님의 실존적 경험, 즉 기도 응답으로 인도함 받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살아있는 것이고,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심정에 이렇게 답하십니다.  하나님은 방패시요, 영광이시요,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라고(3). 

 

또 하나님은 강력한 하나님의 존재로 응답하시는 분(4)이시고, 내가 밤의 고통 가운데 부르짖었을 때 결국은 응답하시는 분이시고(5), 두려움까지 제거해 주시는 분이십니다(6).

 

그런데 그 응답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압살롬을 죽게 한다거나, 압살롬을 제거한다거나 그런 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응답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자체가 진정한 기도 응답입니다.  내 뜻대로 응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깨달음 자체가 기도 응답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러한 기도 응답의 과거 경험을 의지하여, 다시 한번 더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 간구의 내용은 신앙 고백이고, 그 자체가 하나님을 높이 올려 드리는 예배입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8).

 

이 고백까지의 고난과 고민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마음과 상황의 아픔을 자신의 가슴에 파묻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의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이 응답임을 그는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만이 정답이고 해답임을 고백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표현 속에는 분명히 응답있음에 대한 확신의 신앙고백적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1절은 탄식으로 시작하지만, 8절은 확신과 고백과 찬양과 예배로 끝을 맺습니다.

 

기가 막히는 상황에서

기도로 성도는 뚫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존재가 내 삶에 임재하시는

 

 

(매일 성경-새벽 묵상 / 시편 3:1-8)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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