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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 기도회/배헌석 목사] (역대하 8:1-16)

 

#성전 #솔로몬 #하나님

 

“하나님의 성전인가?  성전의 하나님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DSfRsZxVX3g

 

“이는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함이니라 하였더라”(역대하 8:11)

 

솔로몬 왕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평가 해야 할까요?  그에 대한 평가 과정과 결과에 따라 믿음의 후손인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기준과 방향이 제시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성전 건축을 마친 부분에 대해서 한글 개역 개정 성경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여호와의 전 공사가 결점 없이 끝나니라”(16).  본문을 관찰, 해석하려 했을 때 이 부분에 대해 질문 들었습니다.  8장 전체를 보았을 때 솔로몬의 성전 건축이 정말로 결점없이, 완벽하게 시공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현대인의 성경이나 공동번역은 ‘성공적으로’ ‘완벽하게’ 완공되었다고 표현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표준 새번역은 ‘비로소 완공되었다’라고 건축 자체의 완공에 초점을 두었고, NASB(‘completed’)나 NIV(‘finished’)도 이런 의미의 번역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번역의 시각으로 성경, 특히 오늘 본문을 대하는 것은 매우 달라집니다.  ‘결점없이’ ‘완벽하게’ 건축되었다는 관점으로 보게 된다면, 본문의 다른 내용들은 그냥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건물 자체가 완공되었다는 관점에서 보게 된다면, 솔로몬이 행한 성전 건축에 대한 또 다른 평가가 나오게 됩니다.

 

후자의 관점에서 오늘 본문을 보게 될 때, 솔로몬의 마음의 중심 및 변화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20년 동안 건축하게 되었고(1), 아버지 다윗이 맺어 놓았던 후람과의 좋은 인격적 관계를 사업적 관계로 변질 시키는 모습을 갖게 되었으며(2), 가나안을 넘어 영토 확장을 행하는 정복욕의 모습을 보이게 되고(3-6), 거룩한 땅 이스라엘의 진정한 거룩성 완성에 대한 미완성의 모습(7-8), 백성들에 대한 강압적 동원(9-10, 10:4 참조), 바로의 딸과의 결혼으로 인한 이원론적 신앙 세계관(11) 등의 모습을 가짐을 보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바로의 딸을 위해 지은 왕궁을 향해서 솔로몬이 행한 다음의 표현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함이니라”(11).  솔로몬의 아내 바로의 딸이 사는 왕궁은 거룩함이 없는 곳이고, 거룩함이 없는 곳이 되어도 된다는 말로도 해석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개념에서(즉, 온 땅이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한 곳) ‘성전의 하나님’ 즉,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 성전 건물에로 제한적으로 될 수 있다는 하나님 임재의 제한적 의미가 표현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전심의 신앙적 모습에서 하나님의 영역과 나(인간)의 영역을 분리하는 이원론적 신앙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 주는 장면을 역대하 8장을 통해 보게 됩니다.  성전건축과 완성이라는 엄청난 신앙적 모습과 성취를 보며, 솔로몬 자신도, 우리들도 신앙의 강력함에 쉽게 도취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강력한 신앙의 중심이 하나님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자신에게로 무게 중심이 이동 될 수 있음을 늘 돌아봐야 합니다.

 

솔로몬의 성전 건축에 대해서 귀하고 좋은 측면이 분명히 있음을 기억해야 하지만, 또 한편, 이 모든 건축 과정과 그 이후에 혹시 성전의 본질이 신앙과 고백 중심에서 건물과 지역 중심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변질) 되지 않았나를 진지하게 깨어 살펴 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솔로몬의 성전 건축이 자칫 ‘건물 건축’의 의미로 그 본질이 현대에도 변질 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변질적 적용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우리는 주위에서 너무나 많이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외적인 변화(변질)은 쉽게 파악되고, 고쳐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내면적 변화(변질)는 늘 깨어 있지 않으면, 한 세대도 못 가서 제사장 국가가 세속 국가가 되어버리고, 분쟁으로 두 쪽으로 갈라지는 비참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성전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성전’으로 믿고 계십니까?

‘성전(건물)의 하나님’으로 믿고 계십니까?

 

 

(매일 성경/새벽 묵상/대하 8:1-18)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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