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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 기도회/배헌석 목사] (눅 5:27-39) 변질이 아니라 본질을!
[새아침 기도회/배헌석 목사] (눅 5:27-39)
#본질 #변질 #새로운_피조물
변질이 아니라 본질을!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저 자신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이제 내년이면 60대가 되는 나이이고, 신앙 생활도 모태신앙인의 입장이기에 아~주 오랜 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으며, 목회 사역도 교육 전도사로서의 사역부터 따진다면 34년을 넘어 35년째 사역을 한 상황이기에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저 자신을 많이 돌아 보게 된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쉽게 오래된 것에,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그 결과 그 익숙과 편안함이 자칫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절대 기준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39). 그래서 오늘 이 본문은 비교적 오래(?) 신앙생활을 했다고 하는 저에게 매우 중요한 깨달음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세가지 내용이 나옵니다. 1) 하나는 세리 레위와 함께 잔치 석상에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30) 면서 비방하는 장면, 2) 또 하나는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도 하고 기도도 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는데 많이 치중하느냐(33)라는 비판, 그리고 3)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유명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38)라는 부분입니다.
이 세가지 내용은 모두 신앙인들이 자칫 잘못하면 ‘본질’ 대신에 ‘변질’된 내용을 붙잡고, 그 붙잡은 것이 자신의 신앙과 삶의 잣대가 되어서 남을 정죄하거나 판단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 또한 더 큰 변질의 모습을 가질 수 있다는 매우 중요한 교훈의 말씀입니다.
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세리를 향하여 죄인이라고 했을까요? 바리새인들은 세리들을 보면서 로마 정부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동족 유대인들에게 물질적 착취를 하는 나쁜 자들(즉 죄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물론 세리들의 잘못은 분명하지만, 이렇게 행함으로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들(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은 올바른 사람이고, 세리들은 나쁜 사람, 즉 죄인이라고 정죄/단죄하게 되는 자기 중심적인 관점을 갖게 되는 또 다른 죄악, 어쩌면 더 큰 죄악을 범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언급을 향하여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32)라고 말씀 하시면서 ‘누가 죄인인가’라는 본질을 다시 깨닫도록 하십니다. 남의 물질을 더 탐내는 세리도 죄인입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도 율법을 지킴으로 의인될 수 없기에(율법을 다 지킬 수 없음) 똑같이 죄인입니다. 문제는 ‘나는 좋고, 바른 사람이고’ ‘너는 나쁘고 죄짓는 사람이다’라는 ‘나와 남’사이를 구분을 넘어 ‘분리’시키는 자세, 그리고 더 깊은 내면 속에는 ‘나=의인’이라는 은혜를 잊어 버린 은혜망각증세를 갖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다같이 죄인인데, ‘너’만 죄인이다 라고 한다면 이는 정말로 큰 잘못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저 자신도 모르게 나의 의가 높아지고, 나의 정체성이 ‘의인’된 모습에만 강조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볼때, 쉽게, 나도 모르게 ‘판단’을 속으로, 겉으로 하게 되는 모습을 저 자신에게서 보게 됩니다.
나 자신도, 그 누구도 죄가 없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깨끗케 됨을 생각할 때, 겸손하게, 감사로 나아가며,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판단과 정죄로 분리할 것이 아니라, 복음과 구원의 소식을 간절히, 겸손하게 전하기를 원하는 자세를 갖는 것 만이 은혜를 제대로 깨닫고 있는 자의 자세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영적) 병자였음을 늘 생각한다면, 우리는 의사된 예수님으로 인해 치유받은 자의 감사와 감격의 자세를 늘 가져야 하고, 그 치유자 되시는 예수님을 늘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세를 가진 자가 죽을 병에서 놓임 받은 ‘치유받은 자’의 진정한 자세일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 은혜를 잊어 버리고, 나 자신의 정체성을 늘 기억하는 자세 대신에, ‘남’을 향해서만 판단과 단정, 그리고 정죄의 자세로만 나아갈 수 있음을 저 자신 늘 기억하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전에 먼저 예수님의 은혜, 보혈 앞으로 먼저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금식과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처음 금식하게 된 것은 우리의 죄에 대한 처절한 깨달음, 즉 대 속죄일에 죄를 기억하며, 애통하며 금식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금식의 근원, 본질 대신 금식하는 ‘행위’에 바리새인들은 초점이 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처럼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금식하지 않는 자들을 보면서 ‘행동과 행위의 잣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금식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구원자 예수님,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을 때 갖게 되는 죄의 처절한 결과들을 보면서 내가 의지하는 음식을 끊고, 오직 하나님께로만, 주님께로만 다시 돌아가겠다는 마음의 외적 표현이 금식이고, 기도인 것입니다. 결국 금식의 본질적인 마음, 주님께로 돌아가려는 마음, 주님만을 간절히 구하는 마음없이 ‘행위’로만 하는 금식과 기도는 그렇게 ‘행위’하지 않는 자들을 정죄하고, 단죄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주님의 마음이 있다면 단죄대신에 위해서 기도할 것이고, 위해서 더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금식해야 할 때는 이러한 주님이 내 마음과 삶에서 약화될 때, 또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이 안 계실 때, 그 영혼들을 위해서 간절히 금식과 기도를 드리는 것은 꼭 해야 할 것입니다.
금식과 기도의 근거와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는 여부입니다. 이것이 본질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유일한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대화를 바리새인들과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결론적으로 사용하신 비유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단순히 새 것이 좋고, 새로운 체재가 되면 사람들을 새 사람들로 다 갈아 치워야(?) 한다 는 등의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요점은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에 있습니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39). 즉,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시간이 지날 수록 익숙해 진 것에 자신의 삶의 기준을 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의 출발이 유월절의 은혜로 시작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율법 조항 지키는 것에 초점이 가고, 자신도 모르게 그것이 삶의 기준이 되어 버리게 되는 위험성이 있음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래 신앙생활했다고 다 나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에 관계없이, 나의 ‘시각’이 계속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구원의 유일한 길인 십자가의 능력과 사랑에 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쉽게, 시간이 지날 수록 본질 대신 변질된 것을 붙잡고 살기가 쉽다는 말씀입니다. 저 자신도 말씀으로 늘 깨어 있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나의 의로, 나의 기준으로, 나의 주관으로 모든 것, 모든 상황, 모든 사람을 판단하기가 저도 모르게 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때 마다 이 말씀을 늘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35).
이 모든 말씀의 핵심, 요점은 바로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속 유일한 구원자, 유일한 은혜의 주님’으로 계시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마음이 늘 겸손과 감격, 그리고 감사와 소망으로 뜨겁게 제 가슴 속에 있는 한, 신앙 생활의 시간양에 관계 없이, 늘 신선한 감격과 감사로 사람들을 향하여 섬김과 사랑으로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핵심은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속’ 그리스도로 계시느냐 입니다.
그것이 변질을 막고, 본질을 계속 추구하며 살아가는 길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지금’ 추구하고 있습니까?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매일 성경 새아침 기도회 묵상: 눅 5:27-39)
앤아버 소망 교회 ‘줌’
주일 예배 @ 2 PM / 새아침 기도회 @ 6:30 AM / 수요 성경 공부 @ 7:30 PM
https://us02web.zoom.us/j/5616249763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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