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요?
정답은 ‘청지기’입니다(42). 그런데 실은 많이들 ‘착각’하며 살 때가 많습니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목회자인 저 자신도 목회 현장, 섬기는 교회, 사역들, 영혼들을 내가 다 책임져야 하고, 내가 다 결과의 영광까지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착각할…)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그만큼 인간은 참으로 지혜롭지 못한 자들인 것 같습니다.
청지기는 위탁받은 자로서 권한을 가지고 과정에 최선을 다할 따름이지, 결과는 전적으로 주인께 맡겨 드려야 하는 자입니다. 땅과 농사를 위탁 받은 청지기 농부가 씨뿌리고, 물주고, 거름 주는 과정에 최선 다할 따름이지, 그 해에 가뭄이 들거나, 큰 자연 재난이 온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경우, 아니 어쩌면 거의 대부분을 내가 주인으로 행세하기 쉽습니다.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려고 하는 증상 가진자를 ‘신경증자’라고 하고, 그 결과의 책임을 다른 사람과 세상 탓으로 돌리는 사람을 ‘성격장애자’라고 정신과 의사인 스캇 팩은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스캇 팩을 비롯하여 많은 정신과 의사들은 이 세상의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정신병적인 증세를 다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이 질문에 대해서 쉽게 ‘청지기’라고 답 할 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실제 우리의 삶에서는 대부분이 ‘주인행세’하는 정신병적 증세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청지기적 삶을 살아야 할 크리스챤이 그렇게 주인행세를 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역의 주인이 되려고 하고, 교회의 지분의 주인이 되려고 하고, 교회의 재산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등…
청지기는 사명과 소명에 최선을 다하며(45-48), 언제 주인이 다시 오시더라도 항상 맞이할 준비를 하는 자(35-40)입니다. 그리고 청지기의 가장 큰 기쁨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인이 다시 오실 때, 오히려 주인이 청지기를 위하여 큰 섬김과 더 이상 위탁이 아닌, 진정한 함께 누림의 삶을 주신다는 사실(37, 44)입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청지기의 삶을 진실하게, 충성으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제가 ‘청지기’입니다!
(매일 성경 새아침 기도회 묵상: 눅 12:35-48)
앤아버 소망 교회 ‘줌’
주일 예배 @ 2 PM / 새아침 기도회 @ 6:30 AM / 수요 성경 공부 @ 7: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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