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인간… 그래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다음 주간이 고난 주간입니다. 해마다 맞이하지만, 해마다 기억하고, 묵상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고난 주간의 참된 의미라 생각됩니다. ‘해마다…’라는 표현은 계속 반복되게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이기에, ‘매월’ ‘매주’ ‘매일’ 심지어는 ‘매순간’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2)라는 표현을 보며, 종교사회, 종교적 삶을 사는 자가 갖는 치명적 자기 절대화의 난점을 보게 됩니다. 이데올로기, 철학사상, 종교 등을 절대화 하면 그 자체가 진리를 죽이는데 앞장서게 됨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아닌 인간을 근본으로 하고, 절대화 하려는 모든 선한(?) 노력들은 결국 진리되시는 하나님을 죽이는 결과를 맞게 됩니다. 종교인으로 살면 그 종교인에 의해 예수가 죽게 됨을 기억하며…. 목사인 제가 종교인이 아닌가 돌아 봅니다. 그런데 문득 문득 저 자신이 자주 자주 종교인의 삶을 살 때 가 많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2)라는 표현을 통해 ‘죽임’ ‘살인’까지 가는 것이 인간 죄성의 참혹한 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됩니다. 나의 죄성은 결코 현재에 머물지 않습니다. 죄성을 그대로 두면 남을 죽여야 합니다. 남이 죽는 것을 아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즐거워합니다. 그것이 죄가 가진 살인을 향한 독성입니다.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2)라는 표현을 통해서 하나님 아닌 그 어떤 존재가 자신의 삶에 절대화 될 때는 결국 내면의 두려움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자에게 두려움이 없을까요? 가장 체력이 강한 자에게 두려움이 없을까요? 최대 강국 대통령에게 두려움이 없을까요?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3)를 보며 더 크게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3년 동안 제자 공동체에 함께 한 자가 가룟 유다 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기적도 보았고, 동행도 했고, 심지어 말씀을 3년 동안이나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이 가룟유다에 나를 대비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변화 되었는가…?
‘사탄이 들어가니…’(3)를 통해 사탄은 실존존재임을 늘 기억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 대장들에게… 의논하매’(4)라는 표현을 통하여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됨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유일한 길’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주님의 길을 걸어가지 않는 모든 자, 사람의 모임들이 모두 대연합체를 결성하여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교회를 향하여 대항할 날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진리의 유일한 길을 외롭더라도 꿋꿋이 걸어가야 합니다. 타협은 없습니다.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5)는 다시 한번 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신이 ‘물신’임을 깨닫게 합니다. 나는 돈으로부터 자유롭습니까? 일용할 양식이면 충분합니까?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6)는 표현을 통해 사탄은 지금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오늘, 늘 깨어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짧은 몇 구절이지만, 인간의 처절한 연약함을, 사악함을 크게 깨닫게 됩니다. 이런 어쩔 수 없는 인간을 향하여 하나님은 우리 위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 지십니다. 그 은혜 감사합니다. 하나님 바라보며 소망과 위로를 받습니다.
오늘 인간과 나를 보며 절망하기를 원합니다.
그 절망감이 없이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간절함은 어쩌면 순수하지 못한 것이 됩니다.
이 절망감과 이 간절한 소망을 함께 묵상하는 것이
고난 주간을 맞이하는 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매일 성경 새아침 기도회 묵상: 눅 22:1-13)
앤아버 소망 교회 ‘줌’
주일 예배 @ 2 PM / 새아침 기도회 @ 6:30 AM / 수요 성경 공부 @ 7: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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