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대로 살고 계십니까?
지금 계신 방안을 한번 둘러 보십시오. 이유없이 존재하는 물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이 이유 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태어났으니까 산다’ ‘어쩔 수 없이 산다’ ‘살아져 준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산다’ 등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많은 경우 방황하거나, 게으르거나 그렇게 살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모든 상황과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의 삶에 의미 없이 살도록 하지는 않으셨다고 믿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성도는 분명히 이 땅에서 주님 앞에 다시 서는 그 날까지 각자에게 맡겨진 특별한 임무(소명)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개인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바로 그 소명을 다하는 순간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죽음까지도 귀하고, 의미있는 순간입니다.
모세는 이 소명을 확인하고 사역을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모세가 가진 소명의 4가지 요소를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소명자는 하나님을 먼저 만나야 합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3:5)라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모세는 그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부여 받습니다. 온 땅의 주재 되시고,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러한 소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면 그것은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멋지게 살수는 있지만, 하나님 나라 건설하며 살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을 먼저 만날 때,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소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각자 다른 소명을 부여 받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가나안까지 들어가도록 하는 소명을 부여 받았습니다(3:17, 23). 모든 성도가 같은 소명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소명에는 높낮이가 없습니다. 모든 소명이 하나님 나라 위해서 소중합니다.
셋째, 소명 감당의 길에 고난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모세에게 바로가 쉽게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21). 소명에 고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소명의 고난을 미리 말씀 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 중에도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의도를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예상하되, 너무 어려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당할 힘도, 감당할 상황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넷째, 소명은 합력하여 공동체가 함께 나아갈 때 감당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아론 형과 함께 하며,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하며, 온 백성과 함께 합니다(4:28-31). 이것은 교회가 소명 공동체임을 말합니다. 교회는 개인의 영광을 위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는 공동소명을 공동으로 힘을 모으고,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는 공동체 입니다.
이러한 소명에 대한 기본 점검을 행한 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다’(20)고 성경은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이 소명의 주관자 되시고, 공급자 되시고, 인도자 되심을 설명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 하나님께서 감당해 해 주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붙잡은 지팡이는 실은 지난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목자로서 사용한 일개 나무 가지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소명을 붙잡고 헌신한 자가 되었을 때, 그 마른 나무 가지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홍해도 가르고, 반석에서 물도 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지팡이를 잡는 한, 소명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광야 생활 어느 한 순간 모세는 소명 대신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 ‘반석을 지팡이로 향하라’는 말씀 순종 대신에 ‘반석을 두 번 칩니다’. 소명 대신 감정과 자기 고집, 자기 주관에 사로 잡힌 상황이 되었을 때, 소명의 능력 대신, 하나님 나라 건설 대신, 인간의 연약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나의 지혜, 지식, 건강, 직업, 소명 등… 모든 영역을 소명자로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지팡이’의 능력대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성경 새아침 기도회 묵상: 출 4:18-31)
앤아버 소망 교회 ‘줌’
주일 예배 @ 2 PM / 새아침 기도회 @ 6:30 AM / 수요 성경 공부 @ 7: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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