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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잠언서를 생각할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표현 중의 하나가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 부지런함을 배우라’(6:6)는 표현일 것입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실은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 의미에 대해 온전하게 이해를 못 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라’는 표현 앞 뒤로 ‘보증을 함부로 서지 말라(1-5)’ ‘불량하고 악한 행동을 하지 말라(12-19)’는 내용이 함께 합니다.  저는 이 세가지 단락이 서로 다른 내용을 얘기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보증을 함부로 서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죄성을 가진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고, 갚기로 결단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증을 함부로 서게 되면 관계가 더 악화되기도 하고, 심지어 가족이 어려워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증을 서 달라고 부탁하게 되는 상황부터 먼저 봐야 합니다.  어쩌면, 아니 많은 경우가 무리한 사업 확장, 좀 더 많이, 좀 더 높게 진입하려는 욕심에서 나오는 사업 현장일 때가 많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이 사회에 팽창해 있는 성공주의, 성취주의 사회 구조, 그리고 가장 약자가 사회 구조악의 희생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잠언을 보면서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히 잠언을 ‘열심히 살라’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무리한 보증 요구는 그 이면에 사회의 체계적 문제, 개인의 무리한 욕심 등이 그 기저에 깔려 있을 수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만족하는 성도는 보증을 요구하지도, 보증을 서지도 않아야 함을 기본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12-19절까지 나오는 폭력배에 대한 내용은 실은 흔히 깡패, 조폭이라고 지칭하는 부류만 말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땅값이 갑자기 많이 올라가고, 집값이 많이 올라가고, 주가가 갑자기 폭등하는 등으로 인해 얻게 된 이익도 실은 불한당(땀을 흘리지 않고 이익을 보는 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조금 과격하게 표현했다고 할 수 있지만, 실은 이 땅의 많은 크리스챤들이 투자 대신 투기의 모습으로, 단기 차액으로 인해 큰 이익 보는 것을 기뻐 했다면, 사회가 한탕주의, 영끌의 처참한 모습 등을 갖게된 원인 제공자들 중의 한 사람이라 보아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챤은 사회에 대해 책임이 있는 자들입니다.  사회 체제나 이념이 건강하고, 창조 질서를 회복한 모습을 갖도록 사회를 소금과 빛으로 섬겨야 할 자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챤은 일확천금을 노려서는 안됩니다.  로또 당첨을 기회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영벌에서 영생으로 인도함 받았기에, 현재, 매일 행하는 열심히 사는 삶이 ‘끝’으로 나아가는 삶이 아니라, ‘영원’을 현재로 이어가는 삶임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성실하게, 운수와 재수를 의지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개미처럼 부지런히 살아야 하는 의미입니다.

 

건강한 성실, 건강한 노력(happy tension)의 삶입니다.

상실된 노동의 즐거움을 이 땅을 사는 크리스챤들이 다시 회복 시켜야 할 것입니다.

 

공짜 좋아 하는 세상에

공짜대신 노동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는 크리스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성경 새아침 기도회 묵상: 잠 6:1-19)

 

앤아버 소망 교회 ‘줌’ 

주일 예배 @ 2 PM / 새아침 기도회 @ 6:30 AM / 수요 성경 공부 @ 7:30 PM

https://us02web.zoom.us/j/5616249763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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