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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366 / 사도행전 38] 행 17:16-34 (060824) "일반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진리의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사도행전 #전도 #아레오바고

 

드디어 바울이 아테네로 가게 됩니다.  아테네는 그리스 사상의 문화 중심지라 할 수 있습니다.  희랍철학의 본산지라 할 수 있고 수많은 신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신화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철학적 관심과 관점, 종교심이 충만한 곳, 이성과 논리의 나눔이 많은 곳입니다.  

 

바울은 이 아테네에서 두 곳을 선교의 전략지로 삼습니다.  한 곳은 유대인 회당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바로 장터입니다(17).  유대인 회당은 구약 성경을 토대로 성경의 본질과 핵심 나눔을 통하여 전도할 수 있는 매우 전략적 요충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오고, 철학과 종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많은 얘기와 많은 나눔을 가질 수 있는 곳은 바로 장터입니다.  당시의 장터는 단순히 물건만 사는 상업적 거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 인생과 사회에 대해 나눔을 갖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울이 유대인 회당만 가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도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또 바울은 구약 성경 만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인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열망, 진리를 찾고져 하는 철학적 열망을 보고, 그들이 갖고 있는 관점을 접촉점으로 해서 선교의 장을 열어 간 것도 중요한 자세임을 보게 됩니다.  즉,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에게, 헬라인들에게는 헬라인에게 맞는 접촉점을 찾고, 그에 맞는 다가감의 자세를 가졌던 것입니다.  바울은 모든 영혼들을 '향하여', '위하여' 다가갔던 진정한 선교적 자세를 가졌던 것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자세를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일반 사람들에게도 종교적, 철학적 열망이 있음을 보고, 바울은 그 열망 앞으로 다가갑니다(16-21).  그들의 마음 속에 '평정심'을 추구하는 에피쿠로스 학파의 관점이 있었고, 이성과 논리로 우주의 질서와 원리를 파악하려고 하는, 마치 현대의 이신론(deism) 주의자들의 관점을 갖고 있는 스토아 학파의 관점 등을 보면서 그들 속에 있는 진리를 향한 갈망을 파악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종교심이, 인간의 철학적 열망이 인간이 갖고 있는 궁극적 해답을 줄 수 없기에 그들의 논쟁은 계속 됩니다.  마치 그들의 신전의 한 단에 새겨진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는 표현이 그들이 갖고 있는 지적, 철학적, 종교적 갈망과 방황의 단면을 보여 주는 듯 합니다.  진리와 삶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는 갈망을 보고, 그들을 향하여,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선교적 삶의 첫번째 자세입니다.

 

둘째, 바울은 이러한 일반인들에게 맞는 복음전파의 '출발과정'을 밟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구약 성경을 복음전도의 첫 출발로 삼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바울은 일반 은총의 영역, 즉 자연과 우주라는 존재로부터 나눔을 시작합니다(24-29).

 

질서있는 우주라는 존재의 창조자가 있음을 말하고(24), 그 창조자는 그 우주와 존재 아래에 있는 자가 아니라, 위에 계셔서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말함으로 절대적 존재, 즉, 신의 존재 근거를 설명합니다(24).  그 창조주이신 절대적 존재가 사람에게 참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고(25), 인류와 역사와 사회를 이끄시고 인도하심을 설명합니다(26).  

 

그리고 그러한 절대적, 창조주, 주관자를 인간의 진리를 향한 열망으로 '더듬어 찾아 발견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27).  그렇게 절대적 존재를 추구하며 찾게 되었을 때, 그렇게 찾게 된 신은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존재, 즉 돌에나 새길 그런 존재가 아님을 설명해 줍니다(29).  

 

사도 바울의 이러한 철학적 접근, 존재론에 입각한 논리적 접근은 당시 희랍 철학과 신화에 젖어 있던 자들에게도 대화와 나눔의 접촉점이 되었고, 논리적 전개 과정이 당시 사람들에게도 받아 들여 질 수 있는 합당한 논리적 전개였음을 당시 아레오바고 관리자인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는 자들이 바울의 이 변증적 전도를 받고 믿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33).

 

내가 갖고 있는 진리와 복음적 관점에서만 복음을 듣게 되는 상대방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하는 방식이 아닌, 듣는 자들의 관점과 갖고 있는 내용을 이해하면서 그들과의 접촉점을 갖고, 그 접촉점을 통하여 진리로 이끌어 내는 바울의 전도 방식은 현대철학에 많이 영향을 받고 있는 현대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전도 방식이라 생각 됩니다.

 

셋째,  복음의 핵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진지한 진리 추구의 자세, 정당한 논리적 관점을 가질 때, 질서있는 광대한 우주를 만든 영원한, 창조자가 있음을 인정하게 되고, 인간은 '더듬어 찾아 갈 수 있는', 즉 창조주의 존재를 부인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 문제, 그로 인해 어두워진 인간의 지혜와 해결하지 못하는 악의 문제 등에 대해서 인간 스스로 해결 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될 때, 비로소 인간으로 오신 예수가 왜 '하나님이시고 메시야(그리스도)이신지...' ' 왜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셔야 했는지...' '왜 메시야가 죽어야 했는지...'등에 대한 과정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이를 바울은 '회개'(죄에 대한 관점)에 대한 설명, 심판의 날에 대한 설명, 이를 위한 부활의 실제성 그리고 이 모든 나눔 끝에 강력하게 선포한 '회개'에로의 요청(30-34)등을 설명하고 이 과정이 바로 바울 복음 전파의 절정이 됩니다.

 

'현장으로 감' & '접촉점 찾기'를 통한 전도의 물꼬를 트는 것도 분명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생명으로 인도함 받도록, 인간의 죄, 대속의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고 마지막 심판의 상황을 이미 논리적 접촉점을 통해 대화가 연결되는 희랍인들을 향하여 바울은 강력하게 설명하고, 선포하는 바울의 선교적 자세, 전략은 매우 귀한 자세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바울의 선교 결과는 어땠을까요?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고, 믿는 자들도 있게 됩니다(32).  복음 전도의 결과는 당사자와 하나님만 아시는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가장 지혜롭게, 그리고 가장 복음의 본질이 본질적으로 전달되도록 그렇게 선교적 자세를 갖추고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이 또한 복음 증거자가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라 생각됩니다.

 

감, 접촉점, 그리고 생명으로 이끄는 복음 증거!

바울의 선교 전략은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에 대한

좋은 자세와 전략을 제공해 줍니다.

 

현대의 아레오바고로 갑시다!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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