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366 / 열왕기하 23] 왕하 11:1-21 (092324)  “예정론과 자유의지론의 대립/모순 관계(?)에 대한 성경적 이해”

 

1.

예정론과 자유의지론에 대한 질문과 이해는 큰 신학적 영역이므로 짧은 묵상 나눔 글에서 전반적, 근원적 설명을 다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인간의 행동 관점을 바라보고 이해함으로서 이 거대한 신학논쟁의 한 주제에 대해서 작게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눔의 글을 적어 보고자 한다.

 

2.

당대 강대국 북쪽 이스라엘왕 아합과 정략결혼을 목적으로 남쪽 유다 왕 여호사밧은 자신의 아들 여호람과 아합의 딸 아달랴를 결혼 시킨다.

 

순수한 결혼이 아니라, 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 정략 결혼이었기에 언젠가 그 본심이 드러나게 마련인 상황이었다.  결국 남쪽 왕의 부인이 된 아달랴는 자신의 아들 아하시야가 북쪽 이스라엘의 쿠데타 주동자 예후에게 죽게 되자, 이 틈을 타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

 

그녀는 유다 왕가의 왕자들을 다 멸절 시킨다(1).  유다 왕가의 왕자들이 다 멸절 된다는 것은 다윗 가문의 끊어짐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하나님의 큰 그림인 다윗 후손을 통한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시는 것, 그를 통한 구원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큰 계획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볼 수 밖에 없긴 하지만(그래서 예정론은 하나님의 영역), 훗날 돌아 보니, 하나님은 성실하게 역사, 특히 구원사를 이끌어 가셨음을 성경 전체를 통해 볼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 이끄심을 믿는 신앙인은 현재 나의 상황이 아무리 어렵게 되어도 하나님 나라의 영원성을 철저히 믿고, 소망 가운데 살아야 함 또한 예정론을 바르게 이해한 관점이 주는 능력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믿고,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목숨 걸고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헌신한 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하시야의 (이복?) 여동생이라 할 수 있는 여호세바는 그의 남편 제사장 여호야다와 함께 1살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아달랴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성전에서 6년동안 숨어 지내도록 한다(2-3).

 

한가닥 남은 끈만 끊어지면, 다윗 왕가는 완전히 붕괴되는 상황에서, 그리고 자신들도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엄청난 위협 속에서 여호세바와 여호야다의 행동은 하나님의 뜻을 믿고, 그 뜻대로 될 줄 믿는 믿음의 순종, 믿음의 실천이었던 것이다.

 

그 결과 다윗 왕가는 계승 되고, 하나님의 구원사는 하나님의 큰 그림과 뜻 대로 계속 계승/실행된다(21).

 

3.

예정론과 자유의지론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전제는 예정론이 하나님의 존재적 차원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유의지는 인간의 존재적 차원을 의미하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존재를 피조물인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말씀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역사를 하나님 나라 최종 건설로 인도하신다거나, 인간의 죽음 뒤에는 영벌 혹은 영생의 영원한 삶이 있다거나… 등 등이다.  

 

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상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특정한 누구 누구를 구원하신다는 사실은 인간의 차원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영역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크신 뜻, 기본적인 뜻을 성경을 통해 이해했다면,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 뜻대로 이룩되도록 순종하고, 실천하고,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철저하게 자유의지를 갖고, 행해야 할 영역이다.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도록 입을 벌리고 누워 있는 것은 감나무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을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예정론에 대한 이해를 말하는 것이지만, 그 감나무 열매를 따 먹기 위해서 사다리를 사용한다거나 긴 막대기를 이용해서 따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없다면 예정론만 이해하고, 자유의지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신학적 정리의 부족함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예정론과 자유의지론을 대립각으로, 모순으로만 이해하게 되면 예정론에만 빠져 있게 되는 종교불한당이 되거나, 하나님의 존재와 계획을 인정하지 않는 위험한 망나니 인본주의자가 될 수 있다.

 

여호세바와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철저하게 믿었다.  그들은 예정하시고 실천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었다(17).  그 믿음 토대 위에서 목숨 걸고 요아스를 구했고, 6년 동안 성전에서 숨겨 주며 자라게 하였고, 믿음으로 그 요아스가 7살이 되었을 때 유다의 왕이 되도록 인도하였다.

 

결국, 이 본문을 통해서는… 

예정론과 자유의지론은 대립 모순관계가 아니라, 이해와 순종의 상호적 관계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오늘 새아침 묵상: 왕하 11:1-21 / 다음 12:1-21)

 

* ‘매일 성경’ 묵상 나눔은 글과 유투브 나눔(화-금), 글로만(토-월) 나눔으로 진행됩니다.

* ‘화-금’은 매일 아침 ‘줌’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당일 아침에 ‘유투브’(3진 채널)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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