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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1:1-23)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16)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 민족은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로 갈라졌습니다.  한 민족이 두 쪽이 된 것입니다.  분열과 분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분열 가운데에서도 주권과 섭리로 역사하십니다.  역대하를 읽으면서 이러한 분열과 분단가운데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읽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남쪽 유다의 왕이 된 르호보암은 북쪽 이스라엘과 전쟁하려고 합니다(1).  그러나 하나님은 르호보암에게 권유하여 전쟁을 중단하게 하십니다(4).  르호보암은 많은 아내와 첩을 두었기에 그 자녀들 사이에 많은 갈등이 있을 수 있었지만,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일찍이 후계자로 세우고, 다른 자녀들을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킴으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였다고 역대기 저자는 르호보암의 행적에 대해 중립적 관점으로 기록합니다(21-23).  

 

이러한 르호보암의 온화, 안정, 융화 정책으로 인해 남쪽의 여러 성읍들을 견고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5-12).  그리고 이렇게 안정된 남쪽으로 모든 (북쪽)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남쪽 유다로 돌아오게 됩니다(13).  북쪽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 가짜 신앙으로 백성들을 호도하고, 참 제사장들을 해임하고 핍박했기 때문입니다(14-15).

 

이러한 역대기의 기록은 분열과 분단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여 줍니다.  나라가 분단되어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영적 지도자들은 보존하시고, 한 곳으로 모으십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유대 지파를 통해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시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핍박과 환난과 고난의 상황에서도 역사를 만드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의 사역은 계속됩니다.  그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사역은 이스라엘 민족의 남북 분열의 시대 뿐만 아니라, 전 역사 속에서 계속 되었습니다.  현대에도 계속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어떤 핍박과 고난의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상황을 뛰어 넘어 역사하시는 주권과 섭리의 하나님이 계시고,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영적 깨어 있음과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 반석 위에 서서 믿음으로 삶의 매 순간 바른 판단, 바른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쪽 유다로 이주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따라 함께 간’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오늘날로 얘기하면 평신도들)이 있었습니다(16).

 

그들은 자기 지파를 떠나는 이별의 아픔과 고통을 겪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자기 지파를 떠나는 배신의 낙인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높으신, 아니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중심으로 남쪽 이주로 결단합니다.  종족과 민족과 지역을 다 뛰어 넘는 결단을 행합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신앙의 순수성과 영속성을 지키게 됩니다.

 

분열과 분단이 많은 오늘날, 동일한 ‘영적 깨어 있음과 영적 분별력, 그리고 결단’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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