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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is the enemy of the best!  “차선은 최선의 적이다!”

요즈음 대형 교회 논란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메가 처치에 대한 논란이 많다.  미국 대형 교회의 대표 주자이고, Purpose driven 시리즈로 베스트 셀러 작가로 등극한 릭 워렌 목사님은 메가 처치가 성도님들에게 매우 유익한 점을 많이 주고 있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한국에서 제자 훈련을 거의 처음으로 시작하고,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다른 여러 한국 교회에 비해서 원로 목사님과 후임 목사님의 연계가 가장 건강하게 되었고, 제자 훈련이라는 비전도 같이 공유하고, 한국 교회 전체에 매우 중요한 제자 훈련의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사에 끼친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교회가 새롭게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건물 사이즈, 건축 예산, 건축 헌금 모금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말이 나돈다.

어떤 면에서 위의 두 교회는 good 을 넘어서 better 의 교회라고 할 수 있겠다.  소그룹 사역, 역동적인 팀 사역, AIDS 구제 사역, 제자 훈련 사역 등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사역을 행해 왔다.  이러한 이 두 교회에 대한 better 라는 평가는 결코 무시되거나, 약화되어서는 안 된다.  분명히, 정확하게 평가되어야 하고, 이 두 교회가 행하고 있는 엄청나게 중요하고도 좋은 점들은 분명히 함께 나눠야 하고,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과연 이 두 교회가 취하고 있는 입장이 best 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쩌면 두 교회가 처한 지리적 상황, 여건적 상황, 교회 내부적 상황, 교회 역사적 상황 등을 다 고려해 본다면 ‘이 두 교회로서는’ 현재의 모습이 best일 수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그러나 이 두 교회는 전 세계에 있는 보편 교회(universal church)에 속한 지역 교회(local church)이다.  이 두 교회의 입장이 다른 지역 교회들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다.  그리고 다른 지역교회가 또 이 두 교회를 향하여 ‘틀렸다’ ‘다른 대안이 최고의 대안이다’라고 하는 것이 교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best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진정한 best의 대안은 남에게 요구하기 보다는, 바로 나에게, 즉 우리 소망 교회에 바르게 적용하는 것이 진정한  best가 아닌가 생각된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를 지는 것은 세상 모든 죄악 문제들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 십자가를 남에게 지라고 요구하게 된다면, 이는 이미 진정한 십자가가 아니다. 참된 십자가는 내가 지고 가는 것이다.  주님께서 그렇게 하셨듯이.

그래서 소망 교회에 온전하게 이 논점을 적용하기를 원한다.  교회가 better를 넘어서서 best로 나아가는 가장 올바른 길이 무엇일까? 

교회는 욕심이나 과도한 목표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은혜 공동체에서 늘 시작해야 한다.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은 겸손하다.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은 노력과 목표 달성 등으로 자신의 자아상을 정립하지 않는다.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은 이미 하나님의 자녀라는 온전한 자아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더 긍지가 있고, 그러면서도 겸손한 자세를 늘 갖는다.  그리고 주님의 보혈 때문에 갖게 된 구원이기에 가장 진지하게, 열과 성의로 살아간다.  굳이 목표가 있다면,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진솔한 마음 뿐이다.

그렇다고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와 교회가 진취적 삶, 부흥에 대한 열망, 선교에 대한 열망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더 헌신적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피 값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싸기 때문이다.  그 구원의 값을 깨달은 성도는 가장 열정적으로 살게 된다.  이러한 겸손과 감사, 그리고 열정과 헌신이 best로 나아갈 수 있는 진정한 자세가 된다.

소망 교회가 이런 내적 자세를 늘 갖기를 원한다.  그리고 겸손과 감사가 있는 한,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교회가 되지 않을 것이다.  목회자도 언제나 욕심에 의한 목회 대신에 감사와 겸손으로 목회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래서 한 영혼, 한 영혼에 온 목회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성도를 숫자로 파악하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  성도의 수가 10명이든, 100명이든,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에게는 오직 각 각의 영혼이 온전하게 100퍼센트 최선과 정성의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그것이 100마리 중에서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아가는 참 목자 정신이다.  그리고 교회가 서로 유기적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어느 정도의 외적 규모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교회 사이즈가 너무 커 버려서 비유기적 관계가 되지 않도록 늘 생명 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적어도 목회자가 성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또 성도 간에도 서로가 서로를 파악할 수 있는 그런 교회 사이즈, 그런 교회 유기적 공동체의 모습이 마련 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는 늘 재생산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다 자라기 전에 이미 늘 섬기고 나누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  교회 예산이 빠듯할 때 구제비, 선교비 등을 책정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교회 예산이 넉넉하게 될 때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  왜?  부족하고 연약할 때 남을 돕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결코, 영원히 하지 못한다.  풍성하고 만족하는 마음이란 물질이 많거나, 외적으로 풍성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 받은 ‘지금’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은혜로 인한 감격의 마음이 있으면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조금 부족해도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구제하고 선교하게 된다.

이렇게 늘 나눔과 재생산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도는 성도를 재생산하게 되고, 셀은 셀을 재생산하게 되고, 교회는 교회를 재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재생산된 교회는 교회 간의 온전한 비전의 나눔, 사역의 나눔, 재산과 소유의 나눔까지 하게 된다.  이렇게 될 때 ‘개별 교회’(individual church)가 공룡처럼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교회’(universal church)가 하나의 유기적인 공동체가 되는 참 교회로 될 수 있다.  이것은 건강한 교회를 향한 better가 아니라 best 의 모습이라 생각된다. 

방향은 중요하다.  현재 앤아버 소망 교회가 아주 큰 성장을 한 것도, 능력 있는 엄청난 사역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떤 목표점을 갖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방향이 올바르게 정해 져 있을 때, 속도 또한 바르게 활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망 교회는 better가 아닌, best 를 향하여 나아가는 교회 되기를 기도한다.

IMG_0004 [800x600].JPG
(사진 설명: 잃은 양 한마리를 위해서 끝까지 찾아 가는 목자의 심정을 생각하기 위해서 책상 앞에 놓아두고 항상 생각하는 어린양 모형)

(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www.aahop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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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ggwon oh 2009.11.30 13:45 (*.72.253.10)
    Praise the Lord! I pray that God may bless this confession and fulfill His will through and in His church.

    Changgwon Oh in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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