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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도 성장하는 하나님의 나라 (행 12:1-25)


1.
초대 교회는 박해를 매우 심하게 받았다.  이는 당연한 사실이다.  세상의 물결과 거슬리며 나아갈 때, 박해가 없다면 이는 세상이 똑바르든지(죄를 생각할 때, 세상이 올바르게 나아간다고는 볼 수 없다), 아니면 교회가 잘 못 되었든지 할 것이다.  물론 억지로 박해를 환영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말씀대로 살아갈 때 맞게 되는 박해를 너무 이상하게 보지 말라는 것이다. 

박해를 받을 때 심한 좌절감이나, 하나님을 향한 불평을 하기 보다는,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내가 잘못 해 놓고, 변명이나 타협의 입장에서 박해를 당연시 해서도 안된다.  잘못해서 받게 되는 어려움은 박해가 아니라, 잘못한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환난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환난이 올 때, 담대해야 한다. 


2.
초대 교회는 살해의 위험을 받고 살았다.  실제로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칼로 죽임을 당했다(2).  베드로 또한 헤롯 왕으로부터 살해의 위협을 받았다.  무교절 기간이라 많은 군중들이 있었고, 그로 말미암아 민란이 일어날까봐 헤롯은 당장 베드로를 죽일 수 없었다. 

이러한 외적인 어려움 뿐만 아니라, 내적 혹은 관계적 어려움도 초대 교회는 갖고 있었다.  유대교적 전통에 있었던 히브리파 유대인들과 헬라적 전통에 있었던 헬라파 유대인들과의 교리적인 논쟁도 있었고,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많은 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또한 교회가 예루살렘을 넘어 안디옥 등 유대를 넘어 이방 땅에 건설되는 상황 속에서 서로 간에 부족한 인간으로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어려움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 예를 누가는 중요한 한 상황으로 넣어서 기록하고 있다(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실은 이 구절은 행 11:27-30의 내용과 연결되는 구절이다.  안디옥은 최초로 이방인의 땅에 건설된 교회이고, 이 안디옥에서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 지역이다.  이 안디옥 교회가 당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 헌금을 하게 되었다.  개척된 교회가 개척을 행한 부모 교회를 위해 구제 헌금을 하게 된 것이다.

자존심이 강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로서는 이러한 부분이 마음에 어려움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초대 교회 당시 신학적인 발전이 온전히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할례 문제, 교리 문제, 관계 문제, 조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이 때, 교회간에 이러한 갈등은 일어 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바울은 롬 15:31에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라고 기도 부탁을 할 정도였다.

교회는 세상 속에 있어야 하며, 그러나 세상과 동화 되어서는 안되어야 하기에, 당연히 박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박해는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교회는 ‘already not yet’(이미, 그러나 아직은 아닌) 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상황에 있기에, 온전한 모습으로 되어 가는 과정 중에서 갖게 되는 어려움 들이 많이 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어려운 난관, 박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 하는 점이다.


3.
가장 기본은 기도하는 것이었다.
초대교회를 보면서 계속해서 유지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교회가 어느 지역에만 머무는 지역성도 아니고, 하나의 전통만 유지하는 전통성도 아니다.  한 민족에게만 머무는 민족성도 아니다.  또한 조직 및 체계 등도 하나의 조직만 유지하는 그런 조직성도 아니다(필요시 집사를 선출했고, 필요시 다른 지역에 개척도 했다).  초대 교회에 공통적으로 유지된 그것은 기도하는 것이었다.

초대교회의 시작은 기도로 시작되었다.  기도로 계속 되었다.  박해가 와도 모여 기도했다(5).  기도는 초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 핵심이었다.  박해는 올 수 있다.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회의 가장 핵심 사안을 잃어 버리는 것과 같은 심각한 문제이다.  기도로 교회는 생명력있게 존재한다. 

건강한 교회는 박해가 있느냐 없느냐, 어려움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모여 기도하는 모습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둘째, 진리의 말씀의 기초 위에서 대화하였다.
이러한 기도의 토대 위에 관계적인 갈등이 일어 났을 때, 사람의 감정이나 전통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 받아, 말씀으로 나누는 것은 참된 해결책을 위한 과정이 된다. 

베드로가 전통을 깨고(?) 유대인으로서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함께 교제를 행했다.  당시로서는 센세이셔널한 사건이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베드로를 비난하였다(11:2).  갈등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러한 비난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11:4).

베드로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하늘로부터 내려져 온 보자기 환상을 얘기한다.  그리고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17)하면서 자신이 행한 것은 유대인의 전통을 넘어선 상위법, 즉 하나님의 법을 따른 것임을 설명한다. 

이러한 장면을 보면서 베드로의 달라진 태도를 보게 된다.  과거 같으면 자신을 향하여 비난하는 자들을 향하여 같이 대항하거나, 칼이라도 들고 돌진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베드로는 ‘차례로’ 설명한다. 

초대교회는 이렇게 대화함으로써 올바른 신앙 전통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한 사람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했을 때, 초대 교회는 예루살렘 공의회를 열어서 함께 나누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결론을 ‘함께’ 도달하였다. 

갈등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을 함께 바라보면서, 은혜와 십자가의 길 위에서 논의할 때 함께 결론으로 나아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믿는다.  그러한 논쟁이 있을 때, 합당한 과정과, 은혜에 기인한 사랑으로 나누고, 함께 기도하면서, 성령으로 인도함 받게 될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라는 가장 핵심적인 진리의 말씀을 ‘십자가적인 자세’로 나눌 때, 그 결과는 교회를 더욱 합당하게 발전시키게 되는 귀한 과정이 될 것이다.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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