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우울증을 극복하십시오

by Pastor Bae posted May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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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잔인한 달, 4월이 지나갔습니다.  왜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하시는지 아시죠?  이러한 표현을 한 시인이 무슨 의미로 이렇게 표현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앤아버에서는 왜 4월이 잔인한 달인지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학생촌인 이 곳에서 4월은 학기말이 있는 매우 힘든 달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마치고 떠나게 되는 달입니다.  겨울이 다 간 것 같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겨울의 추위를 느낄 수 있는 때입니다.  심지어 눈까지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4월이 이제 지나갔습니다.  5월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5월은 앤아버의 신앙인에게 영적 우울증에 빠지게 하는 매우 위험한 달입니다.  마치 갈멜산에서 1대 850의 영적인 대 전투(열왕기상 18장)를 벌인 엘리야가 열왕기상 19장에 와서 사람의 소리와 상황을 보면서 ‘죽고 싶다’라고 자신의 영적 우울증을 토로하는 괴로운 장면처럼, 1년의 학업을 마치 전쟁을 치루듯이 행한 뒤, 탈진과 우울에 빠지는 모습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앤아버의 5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영적 우울증에 잠시 빠졌지만, 우리는 결코 그래서는 안됩니다.  왜?  지금 많은 영혼들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구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의사만이 환자를 돌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구조대원만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적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두가지 방법을 엘리야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 교제를 행해야 합니다. 
탈진한 엘리야를 하나님은 먹을 것도 주시고, 쉬게도 하신 다음 40일 동안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가질 때 갖게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나의 나 됨은 나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갈멜산의 전투를 엘리야의 능력으로 이겼습니까?  자신의 노력으로 이겼습니까?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능력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신앙인은 하나님의 이 은혜를 늘 되새겨야 합니다.  노력을 통해서 성취하지 못한다고 천국에 안 들여 보내지 않습니다.  성도가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됩니다.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 교제를 행할 때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은혜를 되새기고, 깨닫는 자는 영적 우울증에 결코 빠지지 않습니다.

둘째, 사역은 계속 되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열왕기상 18장의 갈멜산 사역으로 엘리야의 사역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은 7천명의 동역자들과 함께 동역하는 것도 남았고, 엘리사를 후계자로 양성하는 후진양성 사역도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이 땅에서 마감하실 때까지 성도의 삶에서 사역의 마감은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은퇴할 지 몰라도, 하나님 나라 사역에는 결코 이 땅에서 은퇴가 없습니다.  육신이 숨을 쉬는 한 어떤 상황, 어떤 시점에서도 사역은 계속 주어집니다.

사역이 있는 사람에게 영적 우울증은 생기지 않습니다.  일감이 없어 빈둥 빈둥 노는 사람에게나 우울증이 생길 따름이죠.  한국에서 살 때, 제가 무기력한 느낌이 들 때면 저는 재래시장을 방문합니다.  그 곳에서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 좀 더 잘 살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몸부림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우울증을 누릴(?) 한가한 상황이 아닙니다.

5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는 봄 학기를 들어도 약간 여유가 있고, 방학이 시작된 경우에는 더욱 여유가 있습니다.  이 귀한 여유를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 시간을 갖는데 사용하십시오.  영적 저수지에 그동안 많이 방류한 영적 생수를 성삼위 하나님을 깊게 묵상하시고, 말씀 묵상하심으로 풍성하게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여름은 더 힘있게 사역 현장으로 달려 가십시오.  그동안 학업에, 추운 겨울에 얽매여서 못 하셨다면, 이 5월부터 8월까지 사역 현장으로 달려가십시오.  추수할 때가 되어서 농부의 낫을 기다리는 알곡들이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배헌석 / [email protected] / www.aa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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