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일간의 성경일독, 그리고 정창욱 교수님의 ‘말씀 세미나’

오늘 함께 나누고져 하는 얘기는 80일간 세계일주 얘기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있고, 신나는 얘기를 함께 하고져 합니다.  그것은 88일동안 성경을 일독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 66권 안에는 인류의 역사가 담겨져 있습니다.  성경 안에는 전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게 되면 세계를 보게 되고, 역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걸어 가야 할 길을 보게 됩니다.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지난 6월 초부터 소망 교회에서는 88일동안 성경 일독을 성도님께 권했고, 현재 몇 명이 참여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약 1개월 반을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반을 행해온 셈이지요.  저 또한 이번 성경 일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일독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성도님들께 ‘성경을 일독이라도 하셨습니까?’라고 물어 보면 쉽게 손을 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늘 손에 들고 다니고, 눈에 보이는 것이 성경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쫓기다 보면 말씀은 언제나 우선순위 몇 위 밖으로 밀려나기가 쉽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 생활은 기복이 있거나, 생명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생명책이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에, 읽을 때도 성령의 조명함이 있게 됩니다.  진리의 깨달음이 있습니다.  생명의 약동을 절실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삶의 문제에 대한 답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 영이 변화됩니다. 

물론 지혜롭게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무감이나,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읽으면 효율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는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며 읽어야 합니다.  그 분께 내 마음을 드리고, 지혜와 깨달음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이 우리의 삶에 힘을 줄 수 있도록, 1-2장을 읽은 다음, 그 깨달음과 영적 힘으로 우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88일만에 성경을 일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15장 정도를 읽어야 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15장을 읽게 되면 폭식 혹은 과식하는 것과도 마찬가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물론 성령께서 인도하시면 밤새도록 성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1-2장을 읽고, 깨달음과 생명력으로 1-2시간의 삶을 살아갑니다.  말씀으로 시작했기에 일하는 것도 영적으로 되고,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어진 일을 기쁨과 소망으로 열심히 행합니다.  그리고 다시 1-2장의 성경을 읽습니다.  그리고 힘있게 일을 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살면 하루 하루가 매우 기쁩니다.  매우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늘 영적으로 깨어 있는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말씀의 이해, 능력, 힘으로 살아가기에 감정에 얽매이거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언제나 말씀이 제 인생의 닻 역할을 행해 줍니다. 

성경은 우리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언어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적어도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성령을 의지하며 읽을 때 말씀의 능력을 힘입을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성숙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이 여름에 말씀 1독을 권해 드립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말씀의 만나를 매일 드시기 바랍니다.  계속 말씀 읽으셔서 내 영적 나이만큼(예수 믿고 세례 받기 시작한 해부터가 영적인 나이 한살!) 성경을 통독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름이라고, 방학이라고 신앙생활에 ‘휴가’는 있을 수 없습니다.  더욱 깊고, 능력있는 성경읽기를 위해서 귀한 ‘말씀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신약을 가르치시고, 또 열정 또한 같이 갖고 계시는 정창욱 교수님의 말씀 세미나가 이번 주 금요일(7월 17일) 저녁부터 진행됩니다.  참석하셔서 귀한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 배헌석 / [email protected] / www.aahop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