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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소망 가족 여러분들께

배헌석 목사입니다.
성도님들의 귀한 사랑을 힘입어 귀하게 안식년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로 안식년 기간을 가진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한달을 돌아보면서, 성도님들께 안부 인사와 함께 기도 제목도 함께 나눕니다.

지난 한달 동안 선교지 탐방 및 여행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냈습니다.
또 가능하면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과 대화하면서 저 자신의 목회를
정비하고, 재정립하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책도 좀 읽어 보고, 이래 저래 일정을 좀 가지려고 했었는데 안식년을
시작하는 즈음에 갑자기 눈이 많이 나빠져서 '읽는 것'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데
초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성경도 많이 읽으려고 했지만, 현재, 읽는 것은 한국에 가서 다시 검안을 하고
안경을 맞춘 뒤에 하는 것을 미루고 있고, 대부분의 시간을 하나님 말씀을 듣고(듣는 성경 및 여러가지 설교 및 강의 내용)
묵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년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 맞추고, '묵상'하며 돌아보고, 기도하라고
이렇게 상황을 만들어 주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달 동안 묵상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기초한 묵상을 계속 하면서 17년 동안의 사역에 대해서도 한번 더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은 시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님들과 개인적인 인사 및 나눔 등도 갖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하나님 앞에서(aloneness with God)' 라는 안식년의 본질적인 의미가 약해 질 수 있기에
'하나님앞에서만, 하나님께만 전적으로 내려 놓는 자세'를 가지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을 생각하면서 '중보 기도'만 행하고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성도님들을 생각하고, 한 분 한 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소망교회 모든 모임과 집회 시간 때가 되면 교회의 모든 모임에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시도록 우리 교회 모임과 집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식년 기간을 가지면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내려 놓고,
의지하고, 맡겨 드리는' '믿음' 점검을 더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떠나게 되니, 마음 속에 진정한 것이 드러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선교지 여행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것은 '가족'이었고, '소망 교회'였습니다.

특히 교회와 관련해서는 세가지가 그리웠습니다.
첫째는 예배가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웠습니다.  이집트 교민 교회에서
예배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날 따라 43도(섭씨)에 해당하는
살인적인 더위였고, 더구나 정전이 되어서 선풍기가 돌아가지
않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예배를 드렸지만
예배는 살아있는 예배였고, 그 예배를 통해서 생명력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소망 교회 예배가 또한 아주 많이 그리웠습니다.

둘째는 말씀 나눔이 그렇게 그리웠습니다.  성경 공부, 소그룹 시
나누는 말씀에 기초한 신앙적 삶의 나눔 등... 이 시대, 진리가 혼탁하기에
그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나누는 것이 그토록 그리웠습니다.

셋째는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그립습니다.  지금도 성도님들
생각하면 당장 달려가고픈 마음입니다.  어린이들, 청소년들, 청년들 및 모든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떠올리면
정말 많이 많이 그립습니다. 

안식년이 이런 의미에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리도 되고,
말씀 묵상과 기도에 초점도 맞추게 되고, 돌아 보게도 되고,
더 집중해야 할 부분도 생각하게 되고....

저에게 주어진 3개월의 기간동안 주로 많이 수고해 주시는 성기혁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리며, 주일 설교를 섬겨 주시는 인근 지역의 여러 목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담임 목회자가 없는 기간 동안 최선과 진심의 수고와 섬김으로
교회를 섬기시는 카운슬 모든 분들과 모든 사역장(팀 및 셀)님들,
그리고 각자의 처소에서 섬기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참으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2개월여의 기간을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참된 안식의 의미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귀한 안식의 기간을
잘 가지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 또한 '참된 안식'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집회 시간 마다 중보 기도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 수련회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귀한 '언약가족과 같은 하나됨'이 이룩되는
귀한 전교인 수련회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말씀과 기도가 이 시대, 승리와 생명의 삶의 유일한 관건입니다.

* 저를 위해서는
1) 귀한 생명의 안식 기간을 '말씀 묵상'과 '기도' 및 '나눔과 배움'을 통해 잘 가질 수 있도록!
2)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특히 눈)!
3) 온 가족이 함께 참된 안식의 기간을 가지고 언약 공동체 가족으로 훈련 받을 수 있도록!
4) 이런 여름 코스타(7월 1일-5일 / 시카고 휘튼 대학) 선택 강좌를 섬기게  되는데 (강의 제목: 유학생으로서
성경적 교회 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귀한 섬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강의를 준비하면서
저의 목회 사역을 돌아보는 좋은 기간이기도 함을 깨닫게 됩니다)
5) 남은 2개월 동안 귀하게 안식년을 보냄으로 목회 재충전이 능력있게 되도록!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

구원받음으로 인해 늘 감사한 배헌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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