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고전6] 교회의 본질을 다시 한번 더 깨달으며 오늘 회개와 결단 많이 합니다… (고전 3:16-4:5)

by AAHC posted Jun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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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고전6] 교회의 본질을 다시 한번 더 깨달으며 오늘 회개와 결단 많이 합니다… (고전 3:16-4:5)

 

교회의 본질을 다시 한번 더 깨달으며 오늘 회개와 결단 많이 합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4:2, 5)

 

 


 

분열과 갈등은 고린도 교회가 가졌던 어려움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울 사도는 교회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해 줍니다.

 

첫째,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 성령님께서 계시는 곳입니다(16).  저는 유명한 이 구절을 지금까지는 ‘단수’ 즉 저 개인 자신을 향한 말씀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원문을 보니 ‘복수형’입니다.  이는 성도들의 모임, 성도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해야 합니다.  한 성령님으로 인도함 받는 가장 좋은 자세와 증거는 성령의 열매를 늘 확인하는 것입니다. 

 

은사는 각 개인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열매는 모든 성도님들이 성령님을 의지할 때 다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9가지 성령님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그리고 절제)를 구하고 맺게 될 때, 그 자체가 화목, 화합이 됩니다.

 

둘째,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23).  교회는 그 어떤 개인이 주인 노릇해서는 안됩니다.  주인의 뜻대로 모두 순종하고, 최선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 교회에 25년 정도를 섬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 목회지이고, 30대 초반에 시작해서 지금 5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를 섬기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섬기지 못할까 늘 염려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이민 교회는 헌금 많이 한 분이, 가족들이 많이 계신 그룹이, 오래 교회를 섬기고 다닌 분이 자칫 잘못하면 ‘주인 행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기억하며, 주인 대신 청지기로 섬겨야 할 줄 믿습니다.

 

셋째, 성도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일꾼이라는 사실입니다(1).  여기서 비밀은 ‘다들 보긴 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의미를 가진 mystery 입니다.  Secret 이라는 영어 표현은 ‘어디에 있는지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의미의 비밀’입니다.  보물 찾기 할 때 보물로 표시된 종이를 눈에 보이게 숨기는 게임은 없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숨기는 것입니다.  특허를 비법은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비밀은 다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나눠 집니다.  복음은 비밀(mystery)입니다.  누구에게나 나눠져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비밀을 맡은 일꾼은 모든 사람에게 다 알려야 합니다.  그것을 받고, 이해하고, 깨닫는 것은 개인 당사자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나눠야 하고,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바울은 교회의 정체성을 성령 공동체,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공동체, 하나님의 비밀(복음)을 맡은 공동체 입니다. 

 

이런 공동체가 분열이 있어야 할까요?  분열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런 공동체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무엇일까요?

 

하나는 (남을 향하여)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5).  여기서 판단은 내가 주인인양 생각하고, 공동체의 다른 지체를 하나님 입장에서 최종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오늘 회개 많이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한국에서 목회하는 분들 중 세습이나 교회 외형에 초점을 두고 목회하는 분들을 보면서 마음으로 많이 정죄하는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는 서로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그렇게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한 비판, 성경적 돌아봄과 나눔은 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 마음 깊숙한 곳에서 그런(?) 교회의 목회자들을 향한 정죄의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그들을 볼 때 마음에 큰 미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종 판단은 제가 해야 할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분석과 (중간) 평가는 계속 할 것입니다.  더 겸손히, 그러나 더 신랄하게 평가하고, 비판 할 것은 하고, 또 나눌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 판단은 제가 아님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자세는 충성입니다(2).  최선의 모습은 교회가 꼭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진리를 붙잡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세우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공동체는 교회 공동체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많이 반성하고, 최선, 충성 다하는 하루, 앞으로의 계속되는 사역 되기를 헌신 & 기도 드립니다.

 

 

(새벽 묵상: 고전 3: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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