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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땅 하지 말자!]

 

“요단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하여도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9:3)

 

 

죽고 나면 한 평도 차지하지 못하는 것이 땅이다.  그런데 세상은 언제나 이 땅 문제로 갈등과 분쟁이 심하다.  눈에 보이는 땅 때문에 가족도, 동족도 저버리게 된다.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 땅이 주는 유익을 생각할 때 이 문제는 결코 쉬운 얘기가 아니다.  특히 어떤 시대의 흐름 따라 땅값이 갑자기 치솟는 경우는 땅을 보는 시각이 탐욕의 시각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요단강 동편을 바라본 두 지파 반(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시각이 그러했다.  목축지로서는 더 없이 좋은 곳이 요단강 동편이었다.  그러나 요단강 동편은 원래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허락하신 땅이 아니었다.  요단강 서편, 즉 가나안 땅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신 땅이었다.

 

그러나 모세 시대에 두 지파 반은 강하게 요단 동편 땅에서 살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마디로 떼를 썼다.  하나님은 함께 대화하시고, 말씀하시지만, 떼를 쓰는 자들에게 ‘허용의 심판’을 행하신다.  국가는 원래 하나님께서 만드신 기구가 아니다.  그러나 이웃 나라를 보면서 ‘국가제도’를 요청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허락하시지만, 그것은 절대적인 승인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도구적, 수단적, 과정적 기구로서의 허용이었다.  

 

마찬가지로 요단 동편 땅을 요청한 두 지파 반에게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서 하신 것도 아니고, 그 땅을 영원한 목적으로 삼으라고 허락하신 것도 아니다.  요단 서편인 가나안 땅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구적으로 있을 땅이 아니라, 그 땅을 기반으로 하여 열방으로 나아가 하나님 나라 건설의 전초기지로 삼고, 제사장 나라로 삼기 위한 하나님의 중간기적, 도구적, 과정적 허락일 따름이다.  

 

이러한 요단 동편 땅에 대한 떼쓰기 식의 요청으로 12형제 지파 간의 마음에 금이 가지 않았을까?  특히 므낫세 반 지파는 한 지파가 요단강을 중심으로 나눠져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리고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은 후대 기록을 볼 때 이방 우상문화에 더 심하게 영향을 받고, 영적인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요단 서편지역보다 많이 겪게 된다.  그리고 외세의 침략에 더 많이, 더 먼저 어려움을 당하는 고난을 겪는다…

 

하나님의 빅픽처를 봐야 한다.  하나님의 본질적인 의도를 보아야 한다.  그래서 말씀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경우 하나님의 뜻 대신에 내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오도하고, 사람들에게도 오해케 한다.  분명히 요단 동편의 땅에 궁극적 목적을 두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땅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만이 참된 기업(유산, 재산)임을 가르쳐 주시려고 하셨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요단 동편에도 레위 지파를 거주케 하신다.  그리고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기업임을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에게도 가르쳐 주시고, 선포하여 주시는 것이다.

 

이 땅의 개념을 교회와 성도는 이 땅에 선포해야 한다.  이 땅이 내가 영구히 거주할 땅이 아니다.  이 땅이 내가 완전히 소유할 땅이 아니다.  이 땅이 인간의 나라를 세워야 할 땅이 아니다.  이 땅에 살지만,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임을, 삶의 기업이 되심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내가 사는 곳의 땅값이 갑자기 천정부지로 치솟아도, 그것을 복이라 생각하지 말고, 사회 공공 경제적 측면을 신중하게 보고, 함께 땅값 폭등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 경제의 불안과 사행심리 조장을 더 촉구하지 말고, 오히려 안정되게 만드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물론 그런 지역에 위치한 교회는 더더욱 교회 부지 시가 상승을 교회 재산으로 생각하지 말고, 지역 사회를 위해서 오히려 더 나누고, 섬김으로 참된 소금의 직분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

 

교회들이 오히려 땅을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하고… 

건물을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게 지으려고 하고…

필요 이상으로 크게 지으려고 하는…

 

현대의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땅 땅 하지 말자!

 

 

(매일 성경-새벽 묵상 / 여호수아서 13:15-33)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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