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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지향성을 가져라!

매주 금요일마다 청년들이 영육간에 귀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금요일, 그것도 저녁에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특별히 매우 긴급한 시험(퀄 시험 같은 것)을 앞두고 있는 경우 외에는 별로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내내 공부에 전념했을 때, 휴식도 취해야 하고, 또 전인적인 공급도 받아야 합니다.  학기 초부터 공부만 하는 사람들은 추수감사절쯤 되면, 지쳐 버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강약을 잘 조절해서 학업과 휴식을 균형잡아서 행할 때, 끝까지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망 청년부는 매 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모여서 함께 식사도 하고, 말씀과 찬양의 집회를 가지며, 조별 성경 공부를 통해 전인적인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소망 청년부는 학원 선교 단체(CCC)에서 발행하는 10 STEPS (10단계 성경공부교재)를 배우고 있습니다.  8월 부터는 “그리스도인과 청지기직”이라는 주제를 7주 동안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청지기라는 말은 일반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용어입니다.  죄로 인해 이미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덤으로 얻은 인생’임을 깨달은 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덤’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를 말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 목표를 자신이 성취하고, 의미를 얻고, 즐기고, 그래서 인생의 주인으로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도는 본질적으로 은혜로 죄악 가운데 구원 받았음을 깨닫기에, 성도의 삶 자체, 그 자체가 바로 청지기직임을 말합니다.  교회 목회자나, 직분을 받은 사람만이 청지기가 아니라, 모든 성도 자체가 다 청지기라는 말입니다.  이를 온전히 깨닫고 정립할 때, 우리는 직분을 초월해서, 성도로서의 삶 자체가 청지기임을 바르게 깨닫게 됩니다.

청지기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지향성’입니다.  눅 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밤새 고기를 못 잡은 베드로를 향하여 주님은 두 배 가득히 고기를 잡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고기 잡는 것이 베드로의 인생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자아 정체성 확인이 베드로 인생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 끝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하여 ‘사람을 잡는 어부’가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즉, 물고기를 잡는 아니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차원도 아니고, 영혼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 자체(지향성)를 베드로 인생의 참된 목적으로 부여해 주셨습니다.

청지기는 일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자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단체에서 어떤 기간 동안 일 한 것으로 자신의 청지기 직을 다 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청지기적 자세는 일의 기간, 일 자체 등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바로 ‘사람’을 향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청지기적 자세를 가지셨기에, 하늘 위에서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을 향하여 지향성을 가지셨기에, 예수님은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지향성은 그 대상을 도구로 보지 않습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대합니다.  그럴때, 한 영혼을 향하더라도 그 영혼에게는 가장 순수한 것을 주게 됩니다. 

예수님은 양 100마리 가운데, 한 마리의 잃은 양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한 마리를 위해서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결국은 찾았습니다.  어쩌면 찾을 때까지 찾았을 것입니다.  100마리 중의 하나이기에 1/100의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만 마리 중의 하나였어도, 1/10,000으로 하찮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그 한 마리를 향하여 찾아 나섰을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께는 영혼을 향한 ‘지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향한 지향성!  이것은 청지기가 가져야 할 참된, 바른 자세입니다.

8월이 되면 새로운 영혼들이 이 캠퍼스 타운으로 많이 오게 됩니다.  그 영혼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으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우리가 대하게 될 모든 청년 한 영혼, 한 영혼 ‘자체’를 향하여 나아갈 때, 비로소 참된 청지기적 사명을 감당하는 소망 청년부가 되리라 믿습니다.  (배헌석 목사)

- 이 글은 2011년 8월 5일, 소망 청년부 금요일 집회 메시지 중 일부를 요약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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