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간,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으로 인해 많은 CRC 교단 리더들과 성도들이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러 인종과 언어, 다양한 이민 신분을 가진 성도들로 이루어진 다문화 교회로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이민자 공동체가 느끼는 두려움과 불확실함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이 아파하고 있기에 우리도 함께 아파합니다.  

CRCNA의 주요 리더들과 Thrive 교회사역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역자들과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조언과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돌봄의 여정을 다음 단계로 이어가기 위해, 교단 내 모든 교회와 교인들을 오는 9월 10일(수) 오후 7시(동부시간)에 열리는 온라인 기도회로 초대합니다. 이 시간에는 현재 이러한 어려움을 직접 겪고 있는 교인들의 이야기와 기도제목을 듣고, 교단 전역의 사역자들이 인도하는 기도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모든 CRC 교회가 9월 7일 주일예배 중 특별 기도시간을 마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정의와 사랑, 긍휼의 마음으로 돌보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간구하기를 권합니다. 이를 위해, 시편 13편을 바탕으로 작성한 회중기도문을 준비하였으니 첨부된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교단으로서 우리는 이민과 이주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민과 국경을 규제할 권한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 과정은 언제나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 진리가 우리 리더들을 인도하고, 우리 모두의 공동 대응을 형성해 가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부르심에 동참하여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