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목양칼럼] 2023년 공동의회를 마치고...

 

해마다 저희 교회는 12월 첫째 주일에 공동의회를 합니다. 가장 주요 안건은 그 해의 결산보고와 새로운 해의 예산입안과 통과 입니다.  지난 주일 공동의회를 통해 올해 저희 교회 재정 관련 보고를 성도님들과 함께 받았습니다.  

 

3년의 판데믹이 지난 첫 해이기에 사역면에서도 활발한 진행이 있었고, 그로 인해 재정도 많이 사역관련하여 사용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교와 구제, 교육 관련해서 가장 많은 재정 투자가 이루어 진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교회 사이즈로서는 저희의 역량을 훨씬 넘는 선교 및 구제 후원을 행하였고, 특히 '선교 지정 헌금'이 많았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높아지고, 선교 사역등 사역과 관련한 경비도 덩달아 높아지기에 내년 예산을 입안할 때 동일한 예산안으로는 실제로는 축소된 선교 사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올해 예산 위원회를 통해 함께 점검하고,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예산 위원회에서는 우리 교회 자체적으로는 재정 사용을 줄이고, 가능한 선교와 구제 등에는 조금이라도 더 함이 맞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각 팀별 예산은 조금씩 삭감하고, 그로 인해 조금이라도 상대적으로 외부 사역은 줄이지 않고, 최선의 사역을 하도록 그렇게 방향을 잡았습니다.

 

공동의회를 통해서 재정 담당 집사님께서 이를 잘 설명해 주셨고, 성도님들과 팀장님들도 이를 잘 받아 들여 주심으로 내년 예산안을 함께 통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판데믹 이후 각 교회들의 규모나 재정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선교지 후원은 더 줄어 들고 있다고 선교사님들로 부터 듣고 있습니다.  각 교회는 내부적으로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대신 선교지의 선교사님들의 사역이나 생활이 위축되지 않도록 함께 상황을 마음으로 나누고, 같이 어려움을 나눌 때,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서로 격려하며, 선교 와 구제, 교육 사역이 위축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의 '오늘을 사는 잠언' 12월 3일자를 읽으면서 아래 내용을 보고 많이 격려를 받았습니다.

 

"당신이 남겨 둔 빵은 배고픈 자의 몫이고, 옷장의 옷은 헐벗은 자의 몫이고, 그 신발은... 신발 없는 자의 몫이며, 숨겨둔 금은... 가난한 자의 몫이다.  그러므로 남을 도울 힘이 있는데도 돕지 않은 횟수만큼 당신은 남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바실리오 주교)

 

잠언 3장 27절에 나오는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에서 '마땅히 받을 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주인'을 뜻하는 한 단어를 번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내 재산에 대한 권리의 일부는 가난한 이들에게 있다는 의미라고 팀 켈러 목사님은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저에게는 패러다임 쉬프트였습니다.  내가 나의 것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의 것을 '마땅히' 나누는 것이 구제임을 기억할 때, 교회도 '마땅히 나눌 것'을 선교 후원의 영역에서도 가져야 할 자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것이 어디 있었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받아야 '마땅한 것'을 그대로 함께 나누는 것임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 관점의 공동의회였다고 생각할 때... 감사한 공동의회였습니다. 


목회칼럼

Pastoral Column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0 [사순절 묵상] 예수님과 동행하는 영적 순례 / 4일째 2025.03.08 413
209 [사순절 묵상] 예수님과 동행하는 영적 순례 / 3일째 2025.03.08 359
208 [사순절 묵상] 예수님과 동행하는 영적 순례 / 2일째 2025.03.06 431
207 [사순절 묵상] 예수님과 동행하는 영적 순례 40일 / 1일째 2025.03.04 397
206 [사순절 묵상] 0일째! 2025.03.04 499
205 [목양칼럼] 새해, 가장 중요한 결단을 미리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일 성경 & 수요 매듭 짓기 성경 공부] 2024.12.14 479
204 [목양 칼럼] 소그룹이 왜 중요할까요?[Pastoral Column] Why Are Small Groups Important? 2024.09.11 440
203 [목양칼럼]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2024.08.20 430
202 [목양칼럼] 큰 감동이었습니다... 2024.07.23 461
201 [목양칼럼]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2024.06.11 543
200 목회칼럼: 행함있는 삶(변혁적 삶)을 위하여! 2024.05.15 397
199 [목양 칼럼] 고난 주간을 왜 Holy Week 이라고 하는가? - 영혼의 잠 들지 않도록 합시다! 2024.03.22 1278
198 [목양 칼럼] 2월 14일, 어떤 날일까요? 영혼의 순례길 함께 걸어가기(2/14-3/30)를 소개해 드립니다. 2024.02.13 418
197 [목양칼럼] 새아침 기도회를 좀 더 이렇게 발전 하려고 합니다... 2024.02.02 446
196 [목양칼럼] 틀니 2024.01.11 459
195 [목양칼럼] 은혜로 구원 받았지만, 그 은혜를 값싸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2024.01.04 407
194 [목양칼럼] 예수님의 멍에는 쉽고 짐은 가볍다 2023.12.19 409
193 [목양칼럼] '새벽기도(새아침 기도회)'에 관한 동감의 글을 전문 그대로 함께 나눕니다... 2023.12.13 477
192 [목양칼럼] 눈 두개, 귀 두개, 입 하나 있는 이유... 2023.12.13 421
» [목양칼럼] 2023년 공동의회를 마치고... 2023.12.05 50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 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