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0 04:01

감사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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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또 감사

무슨 감사할 것이 많다고 이런 제목을 썼는가 라는 분들도 계실지 모릅니다.  일반적인 삶은 감사 할 것이 있어야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의 삶 자체는 그 삶 자체가 감사입니다.  은혜로 구원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종이라 하지 않고, 자녀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영원한 사망으로 가게 되는 심판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지금 죽어도 괜찮습니다.  끝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 성도의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병들거나 아픔도 감사의 요인이 됩니다.  아픔 가운데 더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병 낫기를 세 번 간구했지만, 응답이 없었을 때 육신의 병 나음이라는 기도 응답 보다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 육신의 연약함을 더 강하게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 은혜가 족하도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성도의 정체성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입니다.  모든 상황 가운데 감사를 할 수 있는 자가 성도입니다.  감사가 상황에 관계없이 입에서, 몸에서 비쳐질 때 성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 선포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눈이 아팠습니다.  노안(?)이 왔는지, 눈이 침침하고, 약간 따갑고, 사물을 잘 볼 수 없었습니다.  머리도 영향을 받아서인지 조금씩 아팠습니다.  물론 치료를 위해서 약도 쓰고, 원인 분석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저의 가장 기본 적인 자세는 ‘감사’였습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하늘의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서는 떨어 질 수 없다면, 분명히 저의 작은 신체적인 약함 또한 그 속에 깊은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눈이 아프기에 제가 보는 것을 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을 감게 되니 영의 눈이 열리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사람을 보는 것 대신에, 사람이 쓴 글이나,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을 보는 것 대신에, 하나님을 더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더욱 민감하게 되고, 하나님께 더욱 영적 교제,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영혼의 눈을 더 밝게 하기 위해서, 저는 잠시 제 육의 눈을 덜 사용하고, 덜 의지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참으로 감사가 넘친 주일이었습니다.  바로 저희 교회에서 앤아버/캔톤 지역 성탄절 연합 찬양제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찬양이 아름다웠습니다.  각 교회가 정성과 최선으로 ‘하나님께’ 찬양 드린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이 찬양집회를 위해서 수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도하며,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200대가 넘는 차를 가지런히 잘 주차 할 수 있도록 남 모르게 수고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장년들이 찬양 집회를 하게 되면 어린이들은 쉽게 방치 될 수 있는데, 연령별로 나누어서 귀하게 어린이들을 섬긴 분 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은 입으로가 아니라, 온 몸으로 찬양 드린 분들입니다.  이 분들인들 찬양 집회에 참석해서 함께 찬양하고 싶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심지어는 어른들이 친교하는 동안에도 더 기쁘게, 편안하게 친교하시도록 끝까지 어린이들을 섬기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기쁘게 섬기시는 것을 보면서 더 큰 감사가 나왔습니다.

부엌에서 친교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 방송실에서 남들 모르는 수고를 하신 분들, 가장 좋은 화질의 영상을 담기 위해서 팔이 아프도록 카메라 앵글을 잡으신 성도님, 주님의 모습으로 환하게 안내하신 안내 위원들, 남들이 다 가신 뒤에 늦은 밤까지 끝까지 남아서 청소하시고, 마지막 점검하신 자원 봉사자들…  그 외에도 남들 모르게 (그러나 하나님만은 아십니다) 수고하신 분들….   우리의 삶에는 이러한 감사할 일이 넘쳐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감사할 것이 더 많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예배 장소 이전이 있었습니다.  카운슬의 구성으로 인해 교회는 좀 더 조직적이 되었습니다.  많은 선교가 있었고, 지금도 있고(겨울 단기 선교 중), 앞으로도 더 많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감사한 것은 2010년의 소망 교회 표어로 인해서 입니다.  “기도하는 교회, 기도하는 가정, 기도하는 성도”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는 한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앤아버와 우리의 교회, 가정, 삶에 임할 줄 믿습니다.  기도하는 한은 감사할 것이 2010년에는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니 감사가 미리 나옵니다.  감사, 또 감사의 연말, 새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www.aahop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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