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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다른 주님과 우리의 주종 관계(Lordship)]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전 1:9)
* 바울은 사도로서의 자기 정체성 표현, 인사, 그리스도 예수(순서에 주의!) 안에 있는 모든 풍성한 능력들,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 등... 앞으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전개할 엄청난 꾸지람 '바로 직전에' 바울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으로, 그리고 능력의 원천으로 표현한다.
** 그리고 그 단락의 끝맺음을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라는 표현으로 맺는다. 각 절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이 단락의 끝맺을 행하는 바울의 놀라운 분별과 의도를 이해할 것 같다. '주'(Lord)라는 말은 '주종'관계를 표현한다. 이는 일반적인 사회의 갑/을 관계를 말한다. 그러나 주님과의 관계속에서 갖는 Lordship 안에는 주종관계를 넘어, 함께 교제하는 관계, 마음을 '지속적'으로 '함께' 나누는 '코이노니아'를 갖는 것이 Lordship의 참된 의미이다. '주인'이 '종'을 위해서 먼저 낮아지고, 섬기는 이 '주종관계'는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주종관계'이다. 그 관계는 사랑과 마음, 섬김과 희생을 나누는 진정한 관계, 즉 '코이노니아'가 있는 관계이다.
*** '코이노니아'가 없이는 주종 관계는 단순히 상명하복의 '맹목적 행동'만 있을 뿐이다. 마음의 나눔이 없는, 냉소적인, 생존을 위한 복종만 있을 뿐이다. 이는 자기 이기적 맹종이다.
**** 그러나 바울이 말한 Lordship은 '교제'로 이어지는 복이고, 기쁨이고, 풍성함이고, 자발적이고, 상대방 중심적인 것이다. 이런 주님과의 '지속되는 교제'가 있을 때, 바울은 자신이 앞으로 행하게 될 심장을 수술하는 것과도 같은 신랄한 표현과 강력한 꾸지람 속에서도 '종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계속, 온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역을 하다 보면 감정이 앞서 갈 때가 있고, 내 생각이 앞서 갈 때가 있고, 나 중심적으로 행하게 될 때가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목사의 나라'를 세울 때가 많이 있다. 이런 경우, 열심을 내면 낼 수록 '더' 위험하다. 사역의 현장으로 가기 전에, 주님과의 '교제'(코이노니아)에 더 나 자신의 점검리스트를 냉혹하게 들이대기를 원한다.
[새벽묵상] 고전 1:1-9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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