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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부활을 기대하는 삶 (요 11:17-27)
날마다 부활을 기대하는 삶 (요 11:17-27)
1.
예수님께서 왜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 되던 날에 오셨을까?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왜 즉시 오시지 않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이나 더 머무르셨을까?(요 11:6) 그 이유는 부활 신앙을 세상에 선포하기 위함이셨다. 예수님의 목표는 신앙인들로 하여금 일상의 삶에서 더 ‘나은’(better) 일상의 삶으로 나아가기를 원치 않으신다. 건강한 사람이 더 건강하게 되고, 유복한 사람이 더 부자가 되는 그런 식의 삶을 원치 않으신다. 예수님은 죽을 사람이 새 소망으로, 자살하려는 사람이 죽음을 이기는 그런 완전히 다른 삶을 원하신다. 물론 신앙인의 삶에는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면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삶(life of transformation)을 예수님은 원하신다. 그래서 나사로의 죽음 이후 나흘 이후에 오신 것이라 보인다. 변혁의 삶을 기대하는 것이 신앙인의 목표이다.
2.
실제로 나사로는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다. 마르다는 자신 혼자만 일한다는 불평자에서, 묵묵히 봉사의 영역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변했다(요 12:2). 마리아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에, 옥합을 깨트려 산 사람에게 향유를 붓는 신앙적 표현을 행한다.
예수님 앞에 나오게 되면, 이렇게 변혁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변혁의 삶은 하나님 만이 사람에게 주실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되면 진정으로 변혁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가장 가깝게 있는 사람이 놀란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변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를 ‘표적의 삶’(life of sign)이라 한다. 이는 열매이다. 그러나 그 뿌리는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변혁의 삶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변혁이 바로 ‘영혼구원’이다. 죄인이 예수님 만나서 의인될 때, 죽음을 향하여 나아가는 자가, 영원을 향하여 나아갈 때,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던 자가, 남의 아픔을 돌아보며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될 때, 그 삶을 변혁의 삶이라 한다.
신앙인은 이렇게 자신의 변혁의 삶 뿐만 아니라, 남의 변혁의 삶, 즉 영혼구원을 위해서 삶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변혁의 삶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죽은 지 나흘 뒤에 오셨듯이.
3.
예수님만이 이런 변혁의 삶을 가능케 하신다. 예수님께 의지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믿을 때 우리의 삶에 이러한 놀라운 변혁의 삶이 일어난다. 십자가를 이해하고, 십자가의 삶에 헌신할 때 변혁의 삶을 걸어가게 된다. 기도는 변혁의 통로이다. 믿음은 변혁의 도구이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산제사의 삶은 변혁의 기초이다. 오늘도 그러한 변혁의 순간 순간의 삶(moments of transformation)을 살기를 기도한다.
2009-3-13 (배헌석목사/pastorbae@gmail.com /www.aa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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