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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0:1-19) 하나 되기를 힘쓰며...
(역대하 10:1-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19)
‘여기가 교회도 아닌데 왜 싸웁니까?’라는 표현이 일반인들에게 있을 정도로 오늘날 교회는 분열과 싸움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됨’은 하나님 나라가 갖는 매우 중요한 가치 입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은 그 본질상 어떤 어려운 상황도 같이 감내하기에 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지체들은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신앙공동체 안에서의 ‘하나됨’은 매우 중요한 하나님 나라 가치관을 세상에 보여 주는 의무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통해 보듯이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 분열은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어야 할 제사장 민족이 그 역할을 그 이후로 하지 못하는 직무유기의 모습을 보입니다.
왜 솔로몬 사후 분열 되었습니까? 이미 솔로몬 시대 때 폭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4). 그래서 북쪽 10지파는 불만이 그 속에 있었습니다. 사랑이 없이, 이용만 하는 삶에는 분열,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얘기를 듣지 않고,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듣습니다(8). 그런데 원로들의 의견과 젊은 신하들의 의견이 달랐다는 것은 신앙 가치관, 세계관 교육이 없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대간의 하나됨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야 역사 속에서 하나됨을 계속 유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 사회의 2세들에게 1세의 신앙 가치관을 함께 물려 주는 것은 언어의 차이,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면서까지 꼭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신앙 유산 상속입니다.
르호보암은 지도자로서의 자세를 잘 못 이해했습니다. 그는 권력으로 다스리고, 억압하는 것을 지도자의 자세라 생각했습니다(14). 영어로 대통령을 president 라고 합니다. 이는 앞에서 회의를 주재한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이 영어 표현을 일본사람들이 번역할 때 ‘크게 다스리고 통치하고 명령한다’는 의미로 ‘대통령(大統領)'이라고 했습니다. 언어의 차이로 인해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 아시아 권 나라들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르호보암처럼 권력으로 다스리는 자리로 이해 되었던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깨어 있음이 늘 있어야 합니다. 이미 솔로몬 시대에 선지자 아히야로 하여금 여로보암의 반란이 있을 수 있음을 예언하였습니다(15). 이 말은 하나님의 뜻을 더 큰 가치로 두고, 솔로몬이나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렸다면 여로보암의 항거는 없었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신앙공동체는 늘 말씀을 함께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공동체의 가장 우선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그럴 때 개인 의견을 넘는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함 받는 하나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르호보암이 자기의 부하 하도람을 북쪽에 보냈을 때 10지파의 지도자들은 그를 돌로 쳐 죽입니다. 이 속에는 열방의 제사장 민족이 되겠다는 소명 대신에 자기 지역 이기주의가 발동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소명을 잊으면 분열됩니다.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소명 중의 하나가 무엇일까요? 세상에 하나됨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원수까지 사랑하는…그런 참된 하나님을 보여 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십자가 은혜를 깨달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분열되는데 어떻게 세상에 하나됨을 선포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교회는 하나됨을 위해 늘 힘써야 합니다.
이단적 사상과는 타협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공동체 안에 이단적 사상이 아니지만, 각자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분리 보다는 하나됨에 더 큰 가치를 두어야 합니다. 그 안에서 계속 대화, 소통하는 한 이 있더라도, 분열은 최우선의 선택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분열 많은 이 세상에서, ‘하나됨’의 소중함과 가치와 능력을 보여 줌으로 참된 소금과 빛의 직분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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