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160.117) 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역대하 16:1-14)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 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9)

 

비행기 조종사에게 이륙도 중요하지만 착륙 또한 중요합니다.  어쩌면 착륙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착륙이라야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과 사역에서 온전한 착륙은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역사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역사는 과거에 의해 현재가, 현재에 의해 미래가 영향 받기 때문입니다.

 

남쪽 유대의 세번째 왕 아사는 41년의 재임 기간 동안 35년은 매우 바르게,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역을 행합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5-6년은 불시착이라 할 만큼 악정과 실패로 마감합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침공이 있자, 그 옆의 이방 나라인 아람(다메섹)에 원조를 요청하고, 그 댓가로 성전과 궁전의 기물들을 바칩니다.  그 결과 그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승리의 내면에는 아사 왕의 인간적인, 자기 기득권 유지를 위한 신앙이 아닌 인간의 노력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의 국가를 위한 노력 속에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섬기려고 하는 초심 대신, 자신의 주관과 자존심, 아집, 관점이 더 강하게 담겨져 있는 강해진 자아의 모습이 전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선견자 하나니의 질책이 있을 때 아사는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 그의 내면에 하나님 대신 자아의지로 가득차 있음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10).  

 

외적 성공과 외적 승리, 그리고 3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의 성공적인 통치 등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러한 외적 영역이 중요하지만, 실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면입니다.  그리고 마음 깊숙한 곳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감사’가 쌓여 가는지, 아니면 그런 세월 속에 ‘자아, 자존심’이 더 강하게 쌓여 가는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가 발에 병이 걸렸을 때 의사에게는 도움을 요청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12), 그는 긴 세월을 성공적으로(?) 지내면서,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진심의 관계는 오히려 더 약화시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사역과 인생의 착륙에 실패한 너무나 안타까운 생의 마감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주위에 이런 성공적인(?) 사역을 행했던 많은 사역자들의 안타까운 착륙 실패의 사역 마감을 봅니다.  전임 목회자의 성공적인 사역 뒤에는 후임 목회자의 쓰라린 아픔의 모습 또한 보게 됩니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괴롭고 슬픈, 그리고 아픈 모습을 보며 당혹스럽기까지 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역자는 외적 성공에 눈과 마음이 가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누가, 무엇이 있는지를 늘 살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니 같은 진실한 말씀의 통찰력 소유자와 늘 동역관계를 가져야 하고, 함께 냉철하게 말씀 앞에서 자신과 사역을 늘 돌아 보아야 합니다.

 

뺏어 보면 그 사람의 진심을 안다고 합니다.  직위에, 직분에 마음이 가 있다면 직분이 없어 졌을 때,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반대라면 아무리 직분이 없어도, 교회 건물이 없어져도, 성도의 숫자가 많지 않아도, 헌금의 액수가 차이가 나도….  그 어떤 외적 상황이 되어도 여전히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향한 자세를 갖는다면… 그러한 사역자는 분명히 온전한 착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에 의해서 전개되기 때문입니다(His Story).

 

아사는 전쟁에서 이김으로 승리한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 거의 1세기 정도의 기간동안 남쪽 유다는 계속해서 아람 국가로 부터 시달림을 받게 됩니다.  그는 내면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그리고 심지어는 국정에서도 착륙 실패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과 사역이 모두 연착륙(soft landing)하기를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TQeFJue2eY

 

새벽 Q.T.

Dawn Q.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55 (역대하 20:1-19) 올바르게 기도하기! new 2025.10.07 0
2054 (역대하 18:28-19:11) 믿음으로, 최선을! 2025.10.06 0
2053 (역대하 18:1-27) 선지자적 사명을 다 합시다! 2025.10.06 0
2052 (역대하 17:1-19) 우리가 말씀을 붙잡을 때.... 2025.10.04 2
» (역대하 16:1-14) 아사왕에 대한 평가 2 2025.10.03 3
2050 (역대하 15:1-19) 아사왕에 대한 평가 1 2025.10.03 3
2049 (역대상 14:1-15) 성공보다, 승리를! 2025.10.01 7
2048 (역대하 13:1-22)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는 자 2025.09.30 7
2047 (역대하 12:1-16) 여호와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기! 2025.09.29 10
2046 (역대하 11:1-23) 분별과 결단 2025.09.28 14
2045 (역대하 10:1-19) 하나 되기를 힘쓰며... 2025.09.28 14
2044 (역대하 9:13-31) 해석의 중요성 2025.09.28 14
2043 (역대하 8:17-9:12) 구심력 & 원심력 선교 2025.09.25 18
2042 (역대하 8:1-16) 신앙 인생 건축,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2025.09.24 9
2041 (역대하 7:1-22) 진지하게 읽어야 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 2025.09.23 21
2040 (역대하 6:12-25) 만민을 위해서 기도하는 집 2025.09.21 14
2039 (역대하 6:1-11) 충실한 직무 수행 2025.09.20 21
2038 (역대하 5:1-14) 교회가 됩시다! 2025.09.19 40
2037 (역대하 4:1-22) Be The Church 2025.09.18 84
2036 (역대하 3:1-17) 균형잡힌 신앙 교육 2025.09.17 3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3 Next ›
/ 1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