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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전 강해 (3)

목회자의 영광과 기쁨 (살전 2:13-20)


1.
옛날에는 한국에서 한 때 목회자가 신랑감 후보 순위 중 2등을 차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목회자가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직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어떨까요?  그리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목사’하면 그리 좋은 이미지가 떠 오르지 않는 때 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대가 달라지면 이렇게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대가 바뀌더라도, 언제나, 변함없이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회직은 시대, 여건, 상황에 관계없이 늘 본질에 충성 다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인기에 연연해서도 안되고, 게으르거나, 나태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며 일을 하는 것도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목회자는 중심이 하나님 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2.
바울은 데살로니가 전서 2장 첫 12절을 통해서 구구절절이 목회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을 말했습니다.  제가 대충 정리해 보니 그 항목이 13개 정도나 되었습니다.  목회를 하는 저로서는 이 항목 하나 하나가 다 기도 제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진실하게 기도했을 때, 바울은 이런 고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13).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했을 때, 목회자에게는 감사가 흘러 넘칩니다.  상황이 좋아서만 감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힘이 들어도, 바울은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첫째, 말씀에 의한 역사와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13).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참된 변화는 말씀에 의한 변화입니다.  분위기 따라서, 감정적이거나 일시적인 부흥 혹은 변화는 참된 변화가 아닙니다.  말씀에 의한 변화는 내 뼈와 살 속에 담겨지게 됩니다.  평생을 가고, 영원히 가게 되는 것이 말씀에 의한 변화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님들이 핍박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정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말씀에 의한 변화를 하게 된 것으로 인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의한 변화는 그 성도가 어디를 가더라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씀은 영원하고, 말씀은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이기에,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것이기에 말씀에 의한 변화만이 참된 변화입니다.

물론 병 고침, 대형 집회 참석 등으로 인해 감동을 받고, 일시적 변화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체험과 변화에 말씀이 동반되지 않으면 참된 변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위험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말씀을 처음부터 찬찬히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매일 성경’의 본문에 의해서 매일 새벽마다 새벽 기도회시 말씀을 보고, 듣고, 묵상하며, 또한 그 깨달은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하고, 헌신하고 나아갈 때 가장 귀한 말씀에 의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5분에 행하는 ‘권별 성경공부’는 말씀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합니다.  숲을 보지 못하고, 배경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온전히 볼 수 없습니다.  이재승 성도님께서 온 정성을 쏟아서 말씀을 연구하고, 나누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이러한 토요일 말씀 공부를 권해 드립니다.

둘째, 고난 중에도 인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4)
데살로니가 교회는 유대주의자들의 핍박, 열정적 광신주의자들로부터의 핍박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교회는 인내했습니다.  이들이 고난 받은 이유는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고난 받았던 것입니다.

타협했더라면 고난도 없었을 것입니다.  넓은 길에서 좁은 길, 바른 길만 찾으려 한다면 분명히 핍박과 고난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감사했습니다.  어쩌면 고난 없는 것이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타협하지 않고, 핍박받으며 고난 당하는 것으로 인해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셋째, 성도 자체로 인해 감사했습니다(19-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20).  그렇습니다.  이것만큼 목회자의 기쁨이 없습니다.  순수함이 없습니다.

참된 목회자는 성도님 한 분 한 분의 그 무엇이 좋아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무엇이 안 좋은 것이 보일 때 싫어하게 됩니다.  진정한 목자는 양 자체를 좋아합니다.  양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고, 안아 줍니다.  목회자는 성도님 자체를 받아 들이고, 섬깁니다.

저희 소망 교회는 셀 사역을 하는 교회입니다.  셀 사역을 하다 보면, 셀 멤버들을 재 구성하거나, 새로 오신 분들을 셀로 연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어떤 셀 장님은 저에게 언제나 이렇게 인상깊게 말씀하십니다.  ‘어떤 분이든지 좋습니다, 다른 셀 장님들이 먼저 다 맡으시고, 저에게 남은 분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이 분은 셀 멤버를 어떤 기준으로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영혼 자체로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혼 자체를 그대로 섬겼던 것입니다.  부모에게 자녀들이 모두 동일하게 소중한 존재이듯이, 참된 목회자는 성도님들의 ‘무엇’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님 자체 그대로 받아들이고, 섬기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 자체가 목회자에게 진정한 영광의 면류관이 되는 것입니다.


3.
감사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올바른 감사를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말씀으로 성도님들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님 자체가 감사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순수한 목회 하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우리 모두 이런 목회를 행하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www.aahope.net / hunsukbae.blogspot.com)


새벽 Q.T.

Dawn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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