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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후 강해 (1)

믿음, 사랑, 소망 (살후 1:1-12)


1.
성도님들이 보통 개인 기도하실 때 기도의 패턴이 각자 다양한 것을 보게 됩니다.  가장 보편적인 기도의 패턴은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가장 모범적인 기도의 패턴입니다.  주기도문은 그 패턴 따라 기도해야 하는 것이지, 주문처럼 외우는 것이 원래 목적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기도문의 형식 따라 기도할 때도 있고, 야베스의 기도 제목 따라 기도할 때도 있고, 어떤 경우는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 제목을 받으면서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서 사도 바울이 행한 기도의 패턴 혹은 기도 제목은 믿음, 사랑, 소망 이 세가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세가지는 이미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에서 사도바울이 미리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이제 후서에 와서 사도 바울은 한번 더 언급합니다.  이 말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기도 제목이었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실제로 이 기도 제목대로 기도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서 초반에 이러한 기도 응답의 기쁨을 감사로 올려 드리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도 이 세가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믿음, 사랑, 그리고 소망입니다.


2.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이 더욱 자라서 감사한다고 했습니다(3).  그렇습니다.  믿음은 역사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역동적인 것입니다.  믿음을 가질 때 성도는 자랍니다.  변화합니다. 

믿음으로 성도는 전진하게 됩니다.  광야 교회가 전진할 수 있었던 유일한 기준은 믿음에 의한 순종이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사람에게 순종한 것이 아니라, 그리고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경우만 광야 교회는 전진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40년 동안 광야를 헤맸듯이, 그렇게 헤매게 되었을 것입니다.

매사, 성도는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귀로 들어야 합니다.  믿음의 입으로 말해야 합니다.  믿음의 손과 발로 섬겨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은 감정적 폭발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가장 좋은 열매는 순종입니다.  그것도 즉각 순종입니다.

매사, 믿음으로 사십시다.


3.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사랑이 풍성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3).  그렇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풍성함이 있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수고를 하게 됩니다.  사랑이 있으면 기쁨으로 섬기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선물 사고, 밥같이 먹는 것이 억지로 합니까?  사랑한다면 어떤 일을 해도 즐겁습니다.  위하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입니다.  사랑하면 풍성해 집니다.  나눠서 풍성해 지고, 섬겨서 풍성해 지고,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즉, 우리의 삶에 풍성함이 없다면 그것은 사랑이 없다는 뜻입니다.  없는 가운데 억지로 풍성함을 만들려 하지 말고, 사랑을 구하십시다.

기도할 때 사랑을 구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는 사랑의 원천입니다.  아버지 사랑은 사랑의 원천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께 구할 때 사랑이 넘치게 됩니다.

그러면 풍성해 집니다.  숫자가 많은 것을 풍성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내면, 관계, 영성이 충만한 것을 참된 풍성이라 말합니다.  그 풍성함은 사랑으로부터만 옵니다.  사랑을 구하십시다.


4.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견디며, 인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4).  어떻게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 인내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장에서 인내를 얘기하면서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것은 주님이 천사들과 함께 다시 오실 때 ‘불꽃 가운데 나타나실 것’(7)이라 했습니다.  즉, 주님이 재림하실 때는 억울하게, 힘들게 환난을 받는 가운데 끝까지 인내한 성도님들을 그 밝은 불빛으로 다 드러나게 하실 것입니다.

저는 이 본문을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사역을 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힘이 빠진 것 같고, 능력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더 이상 하기가 어렵다라고 낙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옮기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성도에게 은퇴는 없습니다.  물론 사역의 외적 직분의 은퇴는 있어도, 성도라는 삶의 정체성,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는 원리적 측면에서의 사역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주님앞에 죽음으로 통해 설 때 까지 은퇴는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그만 하고 싶다, 못하겠다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주님 힘 주십시오 라고 하시면서 주님을 바라 보십시다.  힘의 원천은 주님이십니다.

성도는 인내 해야 합니다.  인내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주님의 약속입니다.


5.
믿음, 사랑, 소망!
흔히 믿음, 소망, 사랑의 순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출발이며 계속 되어야 할 성도의 정체성입니다.  사랑은 섬김과 봉사의 가장 핵심적인 자세이고, 또한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런 믿음과 사랑으로 이 세상에서 타협하지 않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사랑이 없이는 이내 할 수 없고, 또한 올바른 인내의 자세도 아닙니다.

무조건 참는 것은 인내가 아닙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과 같은 위험한 상태입니다.  인내는 믿음으로 출발하고, 사랑으로 포용하는 전제가 될 때, 기쁨으로 인내할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인내 할 수 있습니다.  인내로 인한 후유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순서도 중요합니다.
믿음, 사랑, 소망이 기도 제목이 되시고, 기도응답 받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배헌석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www.aahope.net / hunsukba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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