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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영적 지도자 (왕하 2:15-25)


1.
엘리사는 엘리야의 후계자이다.  늘 그렀듯이 언제나 부담이 된다.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부담이 되었을 것이고, 바울의 후계자 디모데가 그랬을 것이다.  당연히 엘리사도 많은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엘리야는 당대 최고의 선지자였기 때문이다.  갈멜산에서 1대 850의 싸움을 이긴 것은 아마 전설의 선지자로 남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들어 쓰신다.  들어 쓰시는 분은 하나님 이시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함, 부족한 배경 등을 보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2.
하나님은 엘리사의 사역 감당을 위해서 세가지 사건을 경험하게 하신다.
첫째는, 엘리사로 하여금 지혜를 갖추도록 하시는 사건을 경험하게 하신다.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하자, 많은 사람들이 엘리야의 몸 만이라도 찾으려고 했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전인적으로 하늘로 승천했음을 알았다.  여기서 우리는 부활한 성도의 몸이 단순히 영적인 부활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다음 생선도 제자들과 같이 드셨다.  성도가 부활할 때, 분명히 새하늘과 새땅, 그리고 몸까지 천국의 삶으로 인도함 받게 될 것이다.  전인적인 부활인 것이다.

그래서 엘리사는 처음에는 엘리야의 몸을 찾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제자들은 계속 끈질기게 엘리야의 몸을 찾기를 원했다.  이 때 엘리사는 지혜를 발휘한다.  경험을 통한 깨달음을 주는 것을 생각한 것이다. 아무리 엘리사가 반복해서 말을 해도, 직접 경험하면 백마디의 말보다 더 값지게 제자들을 전인적 부활에 대한 개념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가서는 엘리야의 몸을 찾는 것을 허락한다.

그 결과 3일 동안 찾았지만, 찾지 못한 상황 속에서 그들은 경험에 의한 배움, 깨달음을 갖게 된 것이다.  이것이 지도자의 지혜이다.  참된 가르침은 teaching 에 있지 않고, learning 에 있다.  즉, 아무리 선생이 가르쳐 주어도, 배우는 자가 아무 것도 못 배우면 그것은 좋은 가르침이 아니라는 말이다.  좋은 선생은 늘 자신이 가르치는 것이 제대로 학생들에게 전달되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둘째는, 엘리사로 하여금 사랑의 능력을 갖추도록 하셨다.
여리고는 위치는 좋은 곳에 있어지만, 물이 좋지 않았다. 아마 석회질 물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토산물이 좋지 않고, 따라서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엘리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가슴으로 동감했다. 그리고 소금을 사용하여 물의 본질을 바꾸어 주었다. 그로 인해 여리고 사람들은 맑은 물을 공급받는 귀한 변화를 갖게 되었다.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섬김이다.  공의가 아무리 필요해도 사랑이 없는 공의는 하나님의 방법과 자세가 아니다.  엘리사는 이 사랑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던 것이다.  그 결과, 그는 엘리야의 후계자라는 연약함 대신에 사람들의 가슴에 참된 지도자로서 부각될 수 있게 된다.

셋째는, 엘리사로 하여금 영적 권위를 갖게 하신다.
엘리사를 향하여 아이들(히브리어의 의미는 약 12-15세 된 청소년들을 의미함)이 대머리라고 놀린 것은 단순히 아이들이 버릇없어서 그런 상황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로 인해 42명의 아이들이 곰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께서 철부지 어린아이들이 장난한 것을 향하여 이렇게 잔인한 결과를 주신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들이 42명이나 죽임을 당했다는 것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엘리사를 놀렸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청소년들이 선지자를 놀렸다는 것은 배후 세력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선지자를 세우신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암곰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적 권위를 세워 주신다.


3.
엘리사는 엘리야의 후계자였지만, 더 이상 ‘엘리야의 후계자’라는 별명 대신에,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이 세가지 사건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을 가진 사랑이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권위를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는가? 

이 시대, 이러한 하나님의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필요하다!

 

(앤아버 소망-2011,07,04 / www.aahope.net / 배헌석 목사 / pastorbae@gmail.com / twitter:@hunsukbae / hunsukba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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